본격 미국법 파헤치기

이번 포스팅은 "답안지 작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답지를 볼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시험 때문에 학생들이 작성한 답안지를 보기도하고 상담을 위해 답안지를 보기도하고 시험 성적 향상을 위해 답안지를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1.정규교육을 받은 것을 느낄 수 있는가? 미국 로스쿨 과정을 밟으면 글쓰기 과정을 이수하게 됩니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교수님으로부터 첨삭을 받게 됩니다.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첨삭하는 방식 또는 구체적 수준은 차이가 나지만 결국 보는 관점은 비슷합니다. "변호사로서 Arguing을 하고 있는가?" 입니다. 사실 바시험에서 채점자는 수험생이 정규교육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알 수 ..

미국 로스쿨을 다니게 되면 소프트웨어랑 친해지게 됩니다. JD, LLM을 진학하게 되면 기말고사를 치르게 되는데 이 때 컴퓨터로 답안지를 작성하게 됩니다. 당연히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됩니다. 학교마다 선정하는 프로그램에 차이가 있지만 제가 JD시절 썼던 프로그램은 "EXAM4"였습니다. 여전히 이 프로그램은 유효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바시험을 마친 이후에도 본인의 답안지를 확인할 수 있을까요? 이미 Court's notice를 통해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확인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워싱턴 DC의 경우 "ILG Exam360"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ILG Exam360에 들어가게 되면 Jurisdiction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DC를 클릭하고 다음 ..

이번 포스팅은 "미국 로스쿨 또는 미국 변호사 시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떤 분들인지"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블로그 통계를 보면 연령별, 성별, 기기별 등 여러 데이터를 나눠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 데이터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데이터랩에서는 제가 원하는 데이터를 추출하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제 블로그가 "미국 로스쿨 또는 미국 변호사 시험에 관심있는 사람을 대표할 수 있는 블로그인가"라는 문제를 던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여러분이 조금만 더 검색을 해보시면 의문점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변호사, 미국변호사시험 또는 미국 로스쿨 관련해서 현재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그 중에도 가장 많은 순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미국 변호사 시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분들은 시험이 대략 어떤 형태인지 궁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의 구조에 대해서 이미 제 포스팅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제 블로그를 찬찬히 보다보면 시험에 대한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대략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해집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문제가 어떤 형식으로 나오는지 알고 싶을 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NCBE웹사이트 확인하기 NCBE에서 저작권을 풀어 놓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MEE문제들만 있습니다. 문제와 해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웹사이트에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https://www.ncbex.org/exams/mee/preparin..

최근 상담 문의로 인해 여러 정보를 확인하는 중에 "재채점 기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편은 "재채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은 각 State에서 진행되고 있고 각 State별로 채점을 하고 있습니다. MBE와 같은 객관식은 정답이 1개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따로 재채점에 대한 필요성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객관식에 대한 마킹은 오롯이 수험생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MEE, MPT와 같은 주관식 답안지의 경우 사람마다 채점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워싱턴 DC바의 경우 266점을 맞으면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264점을 맞은 학생 입장에서 2점만 더 받으면 합격을 할 수 있기 ..

이번 포스팅은 "외국인 중 LLM 또는 비학위 과정을 마치고 시험을 친 수험생 합격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NCBE에서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년도 자료를 취합해서 통계자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포스팅을 통해 "외국인 합격률은 약30% 정도"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과연 이 수치가 맞는지 한번 통계자료를 통해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통계 지표 중에 "Law School Outside the USA"가 있습니다. 이 것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외국인 수험생 중에 JD가 아닌 과정을 졸업하고 미국변호사 시험에 응시한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LLM을 졸업했거나 비학위과정의 경우, 이 카테고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여러 ..

2023년 7월 캘리포니아 바시험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합격자들은 이미 개별 통보가 있었습니다. 며칠 후에 시험 합격자 명단을 전체 공개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 때, 한국인 이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번 시험 수험생은 7,555명이었고 3,888명이 합격하였습니다. 합격률은 51.5%입니다. 전년도 7월 합격률과 비교해보면 약1%정도 하락했지만 특별한 변동으로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2020년10월 합격률이 60%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합격점은 1440점에서 1390점으로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Remote bar exam이 치뤄진 시기에 거의 모든 Jurisdiction에서 합격률이 올랐습니다. 그후로 다시 합격률은 과거로 회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워싱턴 DC 법원에서 2023년 7월 바시험 합격자 발표를 했습니다. 전체 2,190 수험생 중에 1,710명이 합격했습니다. 합격률은 78%입니다. ​ 작년 7월 시험에서는 총 1,622명 중에 1,165명이 합격하여 합격률은 72%이었습니다. 작년대비 6%p상승했습니다. ​ 워싱턴 DC바에서는 Legal education방법에 따른 합격률을 분석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분석 자료를 보고 싶다면 내년이 되어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2022년 워싱턴 DC 바시험 결과 분석을 보면 JD출신 합격률은 71%이고 JD과정이 아닌 다른 과정을 통해 시험을 친 사람의 합격률은 30%입니다. 즉, 외국인 합격률을 30%로 보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올해 합격률은 이보다 좀 더 오르지 않았을가 추측해봅니..

외국시험을 준비하다보면 외국 시험 주관 기관에서 Accreditation 확인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이 졸업했던 대학이 과연 그 나라에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학교인지 확인 요청을 합니다. 미국입장에서 한국 정부에서 정식으로 인가받은 학교인지 수험생보고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모든 나라 학교 정보를 관리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민원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미 "정부24"를 통해 Accreditation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24"를 찾아서 들어갑니다. 찾으시는 서비스에 "대학인가확인서 발급"이라고 치면 됩니다.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발급하기"를 누르면 로그인을 하라는 팝업창이 나오고 로그인..

2023년 7월 뉴욕바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총 9,779명이 응시했었고 그 중 6,481명이 합격하였습니다. 전체 합격률은 66%입니다. All foreign-educated 합격률은 45%입니다. 2023년 2월 시험에서는 All foreign-educated 합격률이 34%이었지만 7월에는 합격률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JD학생의 합격률 그리고 First-time taker의 합격률은 어느 Jurisdiction이든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욕 바시험이라고해서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합격률에 대해 생각해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All foreign-educated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법공부를 마치고 미국에 1년간 LLM 학위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