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입니다.
변호사로 일을 할 수 있는 분야를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송 변호사로 살 것인가? 아니면, 비 소송 변호사로 살 것인가?
소송변호사로 산다면, 아마도 법원을 많이 왔다 갔다 해야하고, 판사, 상대편 변호사 뿐만 아니라, 배심원까지 잘 상대를 해야합니다. 수업 중에 Trial Advocacy란 것도 있으며, Advanced Trial Advocacy도 있고, Legal Aid를 통해, 직접 재판에 나가서 변호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형사 사건을 맡습니다.
이런 실제적인 것을 차처하더라도, 간접적으로 Trial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Evidence 수업을 통해서도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책으로 Evidence를 배우게 되면, '이럴때, Objection을 외치고, 증거에서 빼달라고 하면 되겠구만.' 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법정에서 Evidence를 다루는지 보게 된다면, 본인의 상상 이상의 것들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을 증명함에 따라, 증거가 Admissible이 될수도 있고, Inadmissible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판사를 잘 설득해서, 증거가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를 할 수도 있구요. 그 순간의 기지와 순발력을 통해서, 자신이 유리한 증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확실히 외국인으로 언어를 다루는 능력은 상당히 제한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Rule을 제대로 알고 있고, 치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Witness의 미묘한 반응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는지 여부는 언어 능력 뿐만 아니라, 탁월한 감각도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현지인이라고 무조건 Litigation을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 외국인으로는 확실히 재판정에서 한계가 있지 않는가를 직접 피부로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느낌을 경험하고 싶다면, 법정에서 한번 변호를 해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로스쿨에 와서, Trial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아드레날린을 최대로 분출할 수 있는 상황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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