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미국법 파헤치기

미국 로스쿨 관련 상담을 받다보면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됩니다. 미국 생활을 해보신 분이라면 미국이란 환경, 문화, 학업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을 해보지 않는 분이라면 사실 미국 환경에 대해 잘 감을 잡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란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미국이란 환경"을 중심으로 미국 로스쿨 선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번 편은 LLM입학을 고려하는 분들에 맞춰보겠습니다. JD입학은 이 관점을 고려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LLM입학을 가시는 분들 중에 회사 또는 국가의 지원을 받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근무 후, 학술 연수 기회를 받고 미국 로스쿨..

미국에서 학부를 다니신 분들은 "신분" 문제와 "영어"문제를 직접 보고 느꼈을 것입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마치 능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취업을 고려 했을 때, 내가 어느 나라 시민권을 갖고 있는지 Green card는 갖고 있는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미 이런 고민을 한 분들이라면 이 글을 보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 처음 유학을 가는 경우, F-1비자를 받아서 가게 됩니다. F-1비자는 학생비자입니다. F-1비자를 받고 학교 밖에서 영리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공부하러 왔으니 공부 열심히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생활하신 분들은 의례 알 수 있듯 유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취업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하..

미국 대학교에서 생활을 했다면 Writing center에 대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Writing center에서 글을 첨삭 받았던 분도 계실 것 같고 시스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유학을 처음으로 가는 경우, Writing center는 매우 생소할 것 같습니다. 한국 대학교에서도 글쓰기 강좌, 글쓰기 센터 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교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로스쿨 자체적으로 Writ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을까요? 그렇게 운영하는 학교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로스쿨 자체적으로 Writing center를 운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차원에서 Writ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로스쿨에서 따로 ..

미국에서 학부를 나왔다면 blue book이 대략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대학교 안 서점에 판매하는 물품 중에 blue book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이미지 입니다. 학교 로고가 세겨져 있는 Blue book을 판매하는데 이것은 바로 "기말 고사용 시험지"입니다. 한국에서는 기말고사 시험지를 조교님들이 준비해서 주십니다. 굳이 학생이 시험지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학생이 시험지를 사야합니다. 미국 로스쿨은 어떨까요? 기말고사 때, 손으로 답안지를 쓸 수도 있고 컴퓨터로 작성해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작성할 때는 EXAM4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나중에 바시험을 치실 때도 EXAM4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시게 됩니다. 미리 로스쿨 다니면서 연습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

ABA (American Bar Association)에서 매년 통계자료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2021 Fall semster가 시작되기 전, 2020년 JD 입학생들에 대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COVID-19 사태는 2021년에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2020년에는 로스쿨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었고 상대평가 제도가 운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2021 Fall semester부터는 In-person class가 실행되며 평소와 동일한 상대평가 제도가 운영된다는 것입니다. 2021년 미국 로스쿨 입학에서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LSAT 합격점이 평소보다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2020년 입학을 Defer한 학생의 숫자가 의외로 많..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로스쿨 입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JD, LLM 뿐만 아니라 SJD, JSD까지 주제를 옮겨가게 됩니다. JD 졸업생은 대부분 미국에 취업을 먼저 고려합니다. 하지만, LLM 또는 일부 JD학생들은 SJD, JSD까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단 학교 Admission을 받는 것에 몰두를 하게 됩니다. 그 전에 한번 교수님들의 생각을 정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JSD, SJD 졸업 이후 학생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중에 학생들을 정말 생각하는 경우, 졸업 이후의 삶을 생각합니다. 누구나 들어도 아는 로스쿨에서 SJD를 한다면 학자로서 또는 연구원으로 취업을 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을 교수님들도 알고 있습니다. 미국 안에서는 SJD가..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LLM 지원에 대한 내용 중 학교 선정"을 한번 다루고자 합니다. LLM입학을 좌지우지 하는 변수로 지원자의 Career를 들 수 있습니다. JD는 LSAT점수, GPA점수와 같은 지표가 있고 실제 학교별로 위 점수를 공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점수를 살펴보고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어디인지 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LM의 경우 입학 시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를 선정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배들의 입학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대략 감을 잡아갑니다. 큰 로펌일수록 후원하는 기관이 많습니다. 국내 로스쿨 뿐만 아니라 해외 로스쿨에도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로펌에서 근무하는 변호사분들께서는 추후 LLM 지원을 회..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Personal statement -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미국 로스쿨 입학을 염두하는 분들에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Personal statement입니다. Resume는 본인의 경력사항, 학력 사항을 정리하는 것이며 사실 자체를 적는 것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Personal statement는 작성할 때부터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어떤 정보를 어떻게 글 속에 넣을지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 LLM 지원자의 경우, Personal statement 작성 LLM 학생 입학 과정 중에 중요한 부분은 사실 Career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Career가 있고 그 Career에 ..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미국 로스쿨 입학을 준비할 때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정보를 찾아보게 될텐데요. 그 중 하나 염두하는 부분이 입학 정원에 대한 부분 입니다. JD의 경우 LSAT 점수가 매우 중요하고 어느정도 정형화된 데이터가 있습니다. JD 커뮤니티를 활용하면 자신의 점수에 따라 어떤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지 어느 정도 판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별 JD 1L 숫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LM의 경우 정보가 명확하게 공개된 것이 없습니다. 입학 기준부터 학생 숫자까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기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지인이 해당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LLM정보는 수월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American Bar..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누구나 새로운 길 앞에서는 어린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걸어보지 못한 길을 훤히 알고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일일도 모르는 것이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미국 로스쿨에서 새로운 학업을 시작하는데 당연히 두려움이 생깁니다. 어떤 것을 어떻게 배울지 모르기 때문에 어린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나이가 많건 적건 경험이 많건 적건 새로운 환경에 마주한 사람이라면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1. 로스쿨에서 맞이하는 교우관계 로스쿨을 구성하는 인원 특징은 ABA reports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로스쿨의 경우, White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습니다. 흑인, 황인을 포함한 유색인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