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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쿨] 입학지원서 중 Personal Statement 작성법 - "why law school? why lawyer?"

USLAW101 2021. 7. 7. 08:00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Personal statement -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미국 로스쿨 입학을 염두하는 분들에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Personal statement입니다. Resume는 본인의 경력사항, 학력 사항을 정리하는 것이며 사실 자체를 적는 것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Personal statement는 작성할 때부터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어떤 정보를 어떻게 글 속에 넣을지 고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 LLM 지원자의 경우, Personal statement 작성

LLM 학생 입학 과정 중에 중요한 부분은 사실 Career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Career가 있고 그 Career에 맞는 학생을 뽑기 원합니다. 그래서 Personal statement도 중요하지만 상대적으로 LLM 지원자의 Background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 Personal statement로 LLM 지원자의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로스쿨은 자신 학교가 좋아할만한 지원자를 요건을 갖고 있고 이에 맞는 학생을 뽑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향은 Ranking이 높은 학교일수록 강한 것 같습니다. Ranking이 낮은 학교일 수록 Career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고 LLM 학생을 확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Personal statement에 요구되는 부분이 JD지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국 로스쿨에서 1)무리 없이 학습을 할 수 있고, 2)이 학교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2. JD 지원자의 경우, Personal statement 작성하기전 고려할 부분

일단 JD지원자들은 이미 LSAT점수에 따른 지원 가능 학교 수준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로스쿨에서는 LSAT점수가 특정 점수 이하인 경우, 아예 Personal statement자체를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 학교에서 생각하고 있는 LSAT점수 하한이 있는데 최소한 이 하한선을 맞춰 주어야 입학사정관이 Personal statement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원서를 쓰기로 했다면 다음의 사항을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1) 지원하는 학교에서 밀고 있는 Fields of law

학교마다 강점을 갖고 있는 Fields of law가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살펴보다보면 학교에서 강조하고 있는 분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분야를 Personal statement를 쓸 때 한번 엮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왜 "미국" 로스쿨 인가에 대한 질문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미국" 로스쿨을 간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실 그리 일반적인 것은 아닙니다. 학교별 입학 통계를 보더라도 외국인이 미국 로스쿨 JD에 입학하는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이미 LSAT점수를 통해 본인이 학교에 지원할만큼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LSAT점수만으로 "왜 미국 로스쿨"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입학 사정관을 설득할 수 있을만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설명을 뒷받침할만한 Personal episode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왜 "법조인"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

JD를 나오고 바시험을 치지 않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JD과정을 마치고 나면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치르고 "법조인"으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다면 로스쿨에서는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미국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그 학생에 대해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설명을 뒷받침할만한 Personal episode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Personal statement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적 배경, 인종이 다르더라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비슷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Personal statement안에 많은 것을 녹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 작문 능력 등 글을 통해 자신을 주관적,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Personal statement를 입학 과정에서 살펴본다고 판단합니다.

 

Personal statement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생각도 잘 정리하시고 학교별 특성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법, 미국 로스쿨, 프리로, 미국 변호사 시험 문의는 uslawacademy@naver.com, 카톡 ID: uslaw4u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위 자료는 개인적 견해이므로, 이를 통한 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Washington D.C.)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JD과정에서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관련 강의도 진행 중 입니다. 또한, 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