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변호사 시험/MBE Tip

Bar시험장에서 MBE를 풀 때, 기억하면 좋은 것. 1편

USLAW101 2019. 9. 20. 01:43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입니다.

매년 7월 마지막주 화요일, 수요일, 그리고 매년 2월 마지막주 화요일, 수요일이 Bar시험일(미국 변호사시험)입니다. 시험일정이 예측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선, 시험일정에 대해 고민을 안해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7월 Bar시험(미국 변호사시험)이 곧 실시됩니다.

저는 Bar시험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고, 그리고 좋은 성적을 맞기 위해 연구했습니다. 제 경험을 기반으로 몇가지 생각해 볼 법한 것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MBE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1. "MBE문제를 한번에 읽고, 그 자리에서 푼다."
수험생 분들이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모르는 것을 체크하고 다시 되돌아 와서 풀어야지 하는 결심입니다. 물론, 당장에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생각을 하면 정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시간에 100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서, 정작 100문제를 풀고 난 이후, 못 풀었던 또는 헷갈렸던 문제로 되돌아 오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 집니다. 왜냐하면, 연필로 답안지 마킹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체크했던 문제를 다시 찾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MBE시험은 1문제당 1분20초~30초 내외로 풀어야 합니다. 이 시간을 유지하지 못하면, 마지막에 답안지 마킹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문제를 풀었지만, 답안지를 제출 할 수 없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풀고, 답을 체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번에 읽고, 한번에 답을 푼다."는 원칙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물론 보기 답안을 모두 읽고, 정답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한번 내가 정답으로 선택했다면, 더이상 고민 말고,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한번만에" 문제를 읽고 이해하도록 하시길 추천합니다. 문제일 읽다가, 다시 되돌아 읽으면 이미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가 버립니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 읽을 상황을 만드시지 말고, 정신을 집중해서 한번에 문제를 이해하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2. "나도 모르면, 너도 모른다."
MBE문제 중에, 지엽적인 것을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JD 학생들도 로스쿨 3년 과정을 마치고, 똑같이 Bar prep을 등록합니다. JD 학생들은 1학년때 Bar시험 과목을 배우게 되지만, 2년 지나면 그 과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JD학생들도 "Bar prep"에 의존하여 Bar시험(미국변호사시험)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로스쿨 수업은 Bar시험과 연관성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교수님마다 관점도 다르고, 채점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 특별히 시험 준비에 유용하지 않습니다. 

시험장에서 MBE 문제를 풀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나만 이 문제를 못푸는게 아닌가?' 만약, 시험 준비를 충분히 못했다면, '정말 나만' 이 문제를 못 풀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면, 마음을 좀 편하게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내가 모르면, 남도 모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남을 의식하는 것을 버릴 수 없다면, 이런 생각을 갖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내가 모르면, 너도 모른다.'

3. 시험이 시작되기 전, 화장실에 다녀 온다.
MBE는 1문제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시험이 시작되면, 왠만해선 시험장 밖을 나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시험장 밖을 나서기 위해서, 시간이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점검 프로세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너무 많은 시간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시험이 시작되기 직전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 보기 직전에 화장실에 다녀오시면, 시험 도중, 급한 볼일을 볼 가능성이 낮습니다. 그리고, 설령 시험 도중, 갑자기 화장실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자기 최면을 걸 수 있습니다. 이미, 화장실을 다녀왔기 때문에, 화장실이 급하다고 느끼는 것은 "긴장" 때문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시험장에 맞는 옷을 준비하자.
미국 시험장은 지나치게 춥거나, 지나치게 덥습니다. 여름의 경우, 시험장이 추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겨울의 경우, 시험장이 더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험장에 맞는 옷을 준비하시면, 부담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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