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입니다. 오늘은 미국 로스쿨 장학금 혜택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로스쿨 학비는 많이 비쌉니다. 대출을 받아서, 장기간에 걸쳐서 갚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학생들도 대부분 5만달러에서 8만달러까지 대출을 받고 졸업을 합니다. 한국 돈으로 약 6천만원에서 1억정도까지 대출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으면 적은 돈이고 많으면 많은 돈입니다. 아마 학비와 생활비가 높은 로스쿨은 대출금액이 훨씬 높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Kansas는 학비도 저렴하고 Costs of living도 낮기 때문에, 대출금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지역 연봉이 다른 도시지역 보다 낮습니다. 저는 Kansas가 좋고, KU law school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저에겐 KU law school은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나게 해줬고, 학업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 학교입니다.
로스쿨 내에서 자체적인 장학금 혜택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주에서 로스쿨 학생을 위해 따로 장학금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지원 자격은 JD 학생으로 제한이 되어있긴 하지만, JD로 입학하고 나서, 장학금을 지원을 통해 생활비를 보조 받을 수 있습니다. 학비 전체를 커버하기 위한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입학시 LSAT 점수를 잘 받아서, 혜택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입학하고 나서, 장학금을 신청하게 된다면, 큰 지원을 받는 장학금 제도는 선정되기 매우 어렵습니다. 학업적 우수성도 증명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주 주민인 조건이 따로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와 같은 외국인 신분 또는 타 주 출신의 경우,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긴 하지만, 주 거주민 보단 그 기회가 적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원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학금 제도는 성적에 기반이 되기 때문에, 성적을 잘 받지 못하면, 장학금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성적 기준은 3.5 이상 받아야 성적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미국로스쿨은 상대평가를 적용하고 있고, ABA의 권고 기준에 따라, ABA 인가된 로스쿨의 경우,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2에서 2.8 사이가 50% 점수로 묶이기 때문에, 3.5를 맞기 위해서는 상위 30%안에 들어야 합니다. 어느 로스쿨이든 상위 30%에 들어가긴 매우 힘듭니다. 만약 30% 안에 들어간다면, 다른 로스쿨로 전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JD로 입학한 다음에, 생활비 수준으로 장학금 혜택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성적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그 지역에 뛰어난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 로스쿨이기 때문에, 성적을 잘 받는 것은 힘듭니다. 이 점을 염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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