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본토에 출장을 다녀오시거나 관광으로 다녀온 분들은 평소와 다른 것을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미국 본토로 들어간 분들이라면 변화를 느끼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변화를 체감하는 것은 비교대상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 요즘 공항에 사람이 정말 많이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와서 엄격한 입국 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거나 과거 문제가 있었던 사람은 입국 자체를 허가하지 않습니다. F-1, J-1비자와 같이 정상적으로 각 국가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습니다. 공항 입국심사에서 거절당하고 본인의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주권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미국입장에서 보았을 때 과거 문제기록이 있다면 이를 이유로 입국 거부를 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여기서 살펴볼 점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 아니라 국가적인 이유도 입국 거절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의 활동이 미국에 해가되는 방향으로 해석이 되는 경우 당연히 미국 입국 거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가 불안정한 경우 미국에서 입국거절을 합니다. 그래서 입국 거절의 이유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적 문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LAX, LA공항은 사람이 매우 없는 편입니다. 평소에 입국심사를 받으려면 1시간 정도 줄을 서는 일이 많았지만 요즘에 LA공항으로 들어가시면 입국심사를 받는데 10분정도면 끝낼 수 있습니다. LA공항에 자주 다니는 분들이라면 진귀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LAX에서 직접 찍은 사진
2. 입국심사관의 질문이 굉장히 빡빡해졌습니다.
ESTA비자로 들어오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관광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심사관 입장에서 관광으로 온 사람에게 굉장히 많이 묻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서 ESTA라고 할지라도 질문이 많아지고 일단 "의심"의 눈초리로 모든 것을 살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광목적이라고 답변한 사람이 받은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적은 무엇인가?"
"어디서 머무를 계획인가?"
"누구와 이동할 계획인가?"
"이번 방문이 처음인가?"
"다른 곳에 이미 방문했다면 어디에 언제 방문했는가?"
"이 위치에만 있을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계획인가?"
"거주 기간은 어떻게 되는가?"
"이동할 때 무엇으로 이동할 계획인가?"
"그 때 친구도 같이 이동하는가?"
"친구는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현금은 현재 얼마 갖고 있는가?"
"당신의 직업은 무엇인가?"
보통 관광이라고 한다면 관광지, 거주 기간 등만 묻고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굉장히 많은 것을 의심을 갖고 물어봅니다. 아마 이 곳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발견된다면 Secondary investigation을 받을 가능성도 염두해야 합니다.
일단 Secondary에 걸리면 24시간까지 공항에 발이 묶일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3시간 또는 4시간 정도 지난 후에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요즘 자주 일어나다보니 LA공항을 피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LAX에서 직접 찍은 사진
3.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언론 기사를 보면 트럼프 행정부를 부정적으로 설명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가치판단을 내리기 전에 "정책 자체"를 살펴보고 "왜 이런 정책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사건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을 실행하게 되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설명을 해주는 기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찾아보고 생각해봐야합니다.

출처: LAX에서 직접 찍은 사진
미국을 경험해본 분이라면 본인의 경험 관점에 따라 미국을 해석하는 방법이 다를 것 같습니다. 유학을 한 분, 실제 일을 한 분, 사업을 한 분 등 각각 본인이 경험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 기회를 확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비자"입니다. 최근에는 이 "비자" 이슈가 더 많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미국 입국과 본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괜찮지만 상관이 있다면 한번 미국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목적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민, 비자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Washington D.C.)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JD과정에서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 미국 로스쿨 공부에 맞춘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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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쿨 JD, LLM입학생 그리고 입학 예정자를 위해 Pre-law 과정을 오픈하였습니다. 필수 과목에 대한 이론, Statutes, 판례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MBE, MEE강의를 제작하였습니다. Rule과 Rule 적용, 문제 풀이를 한 강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리로 강의, 미국 변호사 시험 강의는 아래 홀릭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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