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미국 입국의 까다로운 상황

 

저는 우리가 접하는 정보에 대해 한번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만 보여주려고 하는 집단이 있고 그 집단의 이익에 맞춰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점은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런 이유 때문에 미국에 있을 때나 한국에 있을 때나 신문, 뉴스, 유튜브 등 어느 집단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전달하고 또는 일부만 전달하는지 살펴보려고 노력합니다.

 

미국은 대부분의 교육, 미디어, 언론이 미국 민주당 위주로 움직입니다. 그레서 우리가 접하는 미국 언론을 보고 믿으면 정확한 미국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 미디어와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집단의 스피커 역할을 주로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미국내 정보도 여러분이 여러 매체를 통해 다각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봐야하는 것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본인이 찍은 사진

 

현재 미국은 굉장히 보수적으로 미국내 입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 다녀오신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보다 입국심사대 줄이 짧아 졌네?"

"왜 이렇게 꼬치꼬치 캐묻는게 많아?"

"세컨데리 룸으로 들어갔다가 24시간 후에 추방당하는 경우도 꽤 많네?"

 

미국, 멕시코 접경지역에서도 사업을 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멕시코로 넘어갔다가 미국 입국 거절되는 영주권자 사례도 등장합니다.

 

학교 F-1비자도 받고 미국 입국을 했지만 결국 공항에서 입국 거절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국가가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경우,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거절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 학생 자체가 잘 살고 부자라고 해도 그 나라의 이슈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입국심사가 유리한 공항을 찾거나 아니면 입국후에는 미국 밖을 나가지 않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이 정도로 요즘 미국은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번 경험해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 ESTA를 받고 입국하려고 해도 과거보다 굉장히 질문이 많아졌고 무언가 캐묻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단순한 방문 목적이더라도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과거처럼 들여 보내주는 느낌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기존 영주권자라고 할지라도 입국 거부를 시키는 사례도 있다보니 여러가지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봅니다.

 

미국 입국을 희망하거나 미국에서 교육, 사업 등 여러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미국 비자, 이민 정책을 꼭 잘 살펴보시는 것을 요청합니다. 만약 미국 입국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습니다만, 미국 입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왠만하면 미국에 반하는 활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교 주제, 이슈를 한번 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Washington D.C.)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JD과정에서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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