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쿨 교수님들은 어떤 과정으로 교수가 되었을까? 교수님들의 말을 정리해 보기

From 장수훈 미국 변호사, J4U 대표

 

박사 과정까지 공부를 할 때, 대학교에 돌아와서 교수가 되는 것을 꿈을 꿉니다. 그래서, 박사의 목적도 교수를 목표로 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 법대  또는 한국 로스쿨 교수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의 학력, 프로필을 보고 그 방법을 추론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미국 로스쿨에서 교수님들은 어떻게 교수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과거 수업을 들었을 때, 교수님과 대화했던 내용을 정리보겠습니다.

 

제가 다녔던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에는 여러 교수님이 계십니다. 대부분 백인 그리고 Kansas출신 교수들입니다. 그리고 타지에서 온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일부는 유색인종이지만 흑인이 전부이고 아시아 출신 교수는 없습니다. 저희 동네는 원래 White community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의 프로필을 보면, University of Kansas (KU) law school를 나왔거나, Top 14안에 드는 로스쿨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Juris Doctor이후 추가 학력은 없습니다. 즉, LLM을 하거나, SJD를 한 교수님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현업 경력은 어떨까요? 현업 경력은 프로필 사항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이 것은 교수님과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는데요. 대부분 현업 경력이 3년보다 짧습니다. 짧은 경우는 1년만 현업에서 일하고, KU law에서 교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현업 경력이 10년 이상이 되는 교수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교수님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할 때, "특이한 케이스"라고 이야기를 하신 것을 보면, 미국 로스쿨 교수님이 되는데 장기간 경력 사항이 무조건 득이 된다고 보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한국보다 미국에서 법대 교수를 하라는 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법대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해서 나오는 얘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모든 상황을 다 알기 어렵기 때문에, 저도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담아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사실, 한국 법대에서 교수가 되는 트랙은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 법대 교수 트랙은 우리가 생각하는 "학부-석사-박사"시스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글이 미국 로스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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