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쿨 (JD, LLM)/미국 로스쿨 생활과 팁

슬기로운 미국 로스쿨 생활 - Blue book 과제 해결하기

USLAW101 2020. 11. 18. 14:37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미국 로스쿨 JD, LLM 과정 중 둘 중 어느 한 가지를 하더라도 Blue book assignment를 피할 수 없습니다. Blue book이란 것은 Citation을 할 때 기준과 원칙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Blue book은 법에 관련된 글을 작성할 때, 인용 방식을 언급하고 있고 인용 규칙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Blue book 과제는 LexisNexis에서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과제의 특성상 1문제를 푸는데 제한된 시도만 가능합니다. 즉, 무한대로 자신이 만든 Citation 답을 계속 넣어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띄워 쓰기 하나까지도 정확히 맞아야지만 정답으로 인정됩니다. 그래서, 뛰어 쓰기 하나에도 민감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작업을 하다가 보면, '이 것을 왜 내가 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마음과 힘을 합쳐서 서로 답을 공유해가면서 최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은 "그래도 Blue book 과제는 열심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Blue book을 열심히 하다보면 1L 2학기 때, Law review, Law journal를 지원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인 경우, 글을 잘 써서 Law review, Law journal에 들어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학생이 뽐낼 수 있는 것은 Citation을 잘 하는 것, 즉 Blue book 과제를 잘 해결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로리뷰, 로저널에서 하는 일이 주로 Citation을 점검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좀 힘들고 답답하더라도 힘을 내셔서, Blue book을 돌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