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미국 학교는 대부분 8월 중순부터 학기가 시작됩니다. 미국 로스쿨도 8월 중순부터 학기를 시작합니다. 1L을 위한, Orientation을 1주 정도 하고, 이후 로스쿨 수업이 진행됩니다.
글을 쓰는 9월 초 현재, 로스쿨 수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섰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미국 로스쿨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로스쿨 수업 방식은 상당히 Academic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현업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로스쿨에서 훈련시키는 것의 온도차이가 얼마 정도 있는지는 이번 편에서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미국 로스쿨에서 학생들에게 "분명 요구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이 뛰어난지 여부를 평가 받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Case를 분석하는 힘, 그리고 Holding을 찾아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L수업을 듣다보면, Case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Case를 판결한 판사의 설명을 분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이 활동에 투자를 합니다. 이를 통해 배우고자 하는 것은, "판사가 제시한, 법적 논리입니다." 법적 논리를 일종의 규칙으로 볼 수 있고, Holding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Holding과 Dictum의 구별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결국, 궁극적으로 "법적 규칙"을 찾는 것이 1L 로스쿨 생의 과제입니다.
Holding을 알아내기 위해, 판사의 논리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간단히, "여기서 Holding은 이거야. 이 때, 필요한 Elements는 이런게 있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쿨에서는 이런 Shortcut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 Shortcut만 추구한다면, 굳이 로스쿨 수업을 들을 필요 없이 바로 Bar prep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여기서 드러나는 것은 미국 로스쿨은 Bar prep학원이 아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3L이 되었을 때, Bar exam을 위해, 학원 수강을 해야 합니다.
미국 교육제도는 학교 과정과 입시 과정이 다릅니다. 입시를 치르기 위해, 입시 기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 법조인 양성 과정도 비슷합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치르기 위해, 입시 기관의 도움이 마찬가지로 필요합니다.
미국 로스쿨에 가면, 많은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꽤나 많이 생각을 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생각이 익숙하지 않는다면, 로스쿨 생활이 지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각하는 것, 논리를 따져보는 것에 익숙해 진다면,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백사장에 보석을 찾는 것을 배우시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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