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미국 로스쿨 진학 전, 알아두면 좋을 법한 것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Blue book이란 뭐지? 파란책인가?
Blue book을 실제 보면, 겉 표지가 파랗습니다. Blue book은 미국법과 관련된 자료, 판례를 인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Petition을 넣거나, Motion을 진행할 때, Blue book에 맞춰서, 인용을 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Legal Article을 제출 할 때, Blue book에 맞춰 인용을 해야합니다.
Blue book은 미국 법과 관련한 인용 방법을 설명한 책입니다.
2. Blue book을 왜 공부해야 하지?
1L을 시작하고, 1주나 2주후가 지나면, Blue book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LexisNexis에서 제공하는 Blue book test를 매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훈련을 하는 이유는 앞으로 작성할 서류를 Blue book에 맞춰 인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L 1년 기간 동안, Blue book training을 계속 하게 됩니다.
그리고 2L, 3L이 되면, 논문을 쓰거나, Article을 쓰거나, Motion 및 Petition documents을 쓰면서, Blue book 규정을 직접 적용하게 됩니다.
로스쿨은 규칙을 알려주고, 훈련시키는 기관입니다. Blue book도 이 훈련과정에 포함됩니다.
3. 미리 Blue book을 알면 뭐가 좋은가?
1L을 시작해 보시면, 해야할 숙제가 얼마나 많은지 직접 피부로 경험하게 될 겁니다. Blue book은 지루한 작업 및 숙제 중 하나입니다. 은근히 시간도 매우 많이 잡아 먹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lue book 내용을 미리 안다면, 이 시간을 조금은 줄일 수 있습니다.
로스쿨에서 배우는 내용이 모두 새롭고, 교우 관계도 새롭습니다. 새로운 부분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나중에 1L이 시작되고 나서, 조금이나마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리 1L과목을 학습하는 것도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Blue book도 안정감을 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L 2학기가 되면, Law review 또는 Law journal에서 사람을 뽑습니다. Law review나 Law journal의 맴버가 되면, Article을 손 보고, Citation확인 작업을 합니다. 선택된 학생들만 맴버가 될 수 있습니다.
Legal writing contest를 하는데, 여기서 좋은 성적을 얻으면 맴버가 될 수 있습니다. Leagl writing에 자신이 없다면, Blue book test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맴버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맴버가 되면, Citation을 확인하는 일을 자주 하기 때문입니다. 맴버를 뽑을 때, Blue book test를 하는데, 이때 좋은 성적을 노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 로스쿨은 힘들지만, 그래도 매우 즐거운 일도 많이 합니다. 지적 자극도 많이 주고, 영어도 많이 배울 수 있고, 사람에 대한 이해도도 높힐 수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부분은 제가 낸 책(본격 미국법 파헤치기 시리즈)과 블로그를 통해 보충할 수 있지만, 인간적인 부분은 직접 경험하여 얻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으며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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