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rge Mason University에서 진행하는 LLM 프로그램에서 올해 수업을 맡았습니다. 첫번째 수업은 Civil procedure를 맡았었고 두번째 수업은 Business association을 맡았습니다.
학교에서 요청했던 사항 중 하나가 최대한 시험에 맞춰 수업 운영을 해달라는 점이었습니다. LLM 과정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미국 변호사 시험을 응시할 계획이 명확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Business association 수업에는 글을 쓰고 첨삭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이렇게 수업을 진행하는 사람이 과연 있었나?
저도 미국에 로스쿨을 다녔었지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학생들의 글을 띄워놓고 일일이 첨삭했었던 적이 있었는지 스스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선생님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대신, 최대한 친절하게 학생들의 봐줬던 선생님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것도 Contract Drafting 수업이다보니 글을 최대한 많이 봐주셨었던 것 같았습니다. 일주일마다 한번씩 Comment를 받고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엔 AI가 없었기 때문에 현지인처럼 글을 쓰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Comments를 아주 신랄하게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글을 봐주는 일은 확실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업에는 이 방법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1:1 코칭을 하고 있는데 이 때도 글을 띄워 놓고 같이 고치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목적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집중력"입니다. 남의 글을 보는 것은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글을 본인이 직접 보는 것만큼 집중력이 좋아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반응, 1:1 코칭을 받는 분들의 반응은 확실히 좋습니다. 매번 이 작업을 하면서 점점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대표적인 실수와 문제점
제한된 시간내에 글을 쓴다는 것은 굉장한 심적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더구나 써야하는 것도 많고 쟁점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야할 것도 많은 상황에서 이 부담은 배가 됩니다. 그렇다보니 대표적인 실수와 문제점을 보게 됩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Essay 점수에서 고전하는 글 스타일은 Application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Application은 본인이 주장하고 싶은 것에 대해 Elements를 Fact와 연결해서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만약, 한국어로 말로 해보라고 하면 다들 잘 합니다. 그래서 저도 글을 바로 고치기에 앞서 몇번 질문을 해봅니다. 이 때, 다들 Application을 말로 잘 설명하십니다. 문제는 이를 글로 쓸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글을 실시간으로 고치면서 어떤 식으로 글을 쓰면 설득력이 높아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본인의 글 쓴 것을 바로 고치다보니 자주하는 실수 또는 놓친 부분을 잡아 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시제, 관사 등 영어 문법에 대한 문제도 있긴 하지만 이것은 개인별로 실수하는 부분이 각각 달라서 이 부분은 개인에 맞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에 관련된 부분이다보니 다수가 있는 자리에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따로 1:1 코칭이 있을 때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3. 연습도 중요하지만 잘 하는 것도 중요
요즘 AI가 발달되어서 AI에게 맡기면 기가막히게 수정을 해줍니다. 인간이 개입할 부분은 완성된 글을 보고 내 의도를 좀 더 넣어서 수정하는 것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을 한 이후에 본인이 직접 AI에게 Command를 넣고 본인이 원하는 결과 값을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AI에게 첨삭을 요구할 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하는데 본인이 고민하고 노력한 만큼 개선된 값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AI에게 의존만하고 본인의 스타일 개선을 하지 않으면 큰 도움을 얻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습을 처음에 할 때,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쭉 교육을 받은 분들의 글을 보면 글쓰기 틀에 맞춰 무언가 끼워넣으려는 경향이 많이 띄입니다. 로스쿨 글쓰기라면 IRAC이라는 틀, CRAC이라는 틀에 무조건 끼워 넣으려는 경향성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결국 글이라는 것은 틀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에게 의견을 전달하고 본인의 의견이 얼마나 설득력있는지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Elements와 Facts를 결합하기도 하고, 판례를 넣기도하고, Statute를 넣기도 합니다. 결국, 기본적인 글쓰기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1:1 코칭을 통해 한번 글쓰기 스타일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합니다. 1:1 코칭은 유료로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Washington D.C.)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JD과정에서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현재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 미국 로스쿨 공부에 맞춘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https://bookk.co.kr/search?keywords=%EC%9E%A5%EC%88%98%ED%9B%88
*미국 로스쿨 JD, LLM입학생 그리고 입학 예정자를 위해 Pre-law 과정을 오픈하였습니다. 필수 과목에 대한 이론, Statutes, 판례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MBE, MEE강의를 제작하였습니다. Rule과 Rule 적용, 문제 풀이를 한 강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리로 강의, 미국 변호사 시험 강의는 아래 홀릭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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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 미국 로스쿨, 프리로, 미국 변호사 시험 문의는 uslawacademy@naver.com, 카톡 ID: uslaw4u"로 해주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uslawacademy/223271158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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