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미국 변호사 시험 준비 방법 또는 과정"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코칭을 통해 시험 준비 관련 질의 문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각 수험생 특성에 따라 바시험 준비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 변호사 (판사, 검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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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변호사 중에 캘리포니아 바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학점 취득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캘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원들 강의 구매를 합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프라인 수업에 나오는 경우는 소수입니다. 캘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 중 광고를 많이 하는 곳들이 꽤 있기 때문에 이 중에 몇 군데 확인해보고 일단 결제합니다.
마음에 절실함이 있는 분들은 열심히 하지만 업무가 바쁘거나 마음의 절실함이 적은 분들은 공부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한국내 바시험 프로그램 결제를 했지만 강의를 다 듣지 않거나 문제를 다 풀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객관식 문제도 다 풀어보지 않거나 에세이를 한번도 쓰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꽤 됩니다. 이런 경우 운이 좋게 합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에 합격하지는 못 합니다.
절치부심해서 시험 공부를 하거나 아예 시험을 포기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절치부심하는 경우, 과거 구입한 한국 바프렙을 다시 공부하거나 미국 Bar prep을 결제해서 새롭게 공부합니다. 캘바에 올라가 있는 모범 답안을 보면서 답안지 분석을 하고 적합한 에세이 작성을 연구합니다. 한국 학원 또는 미국 Bar prep 첨삭 프로그램도 이용하는 경향이 큽니다.
제가 주변에서 보면 한국변호사분들께서 시험을 준비할 때 경제적 지출을 더 하는 것에 대해 관대한 자세를 갖고 있습니다. 시험 준비과정에 필요한 지출이라면 일단 결제를 하는 경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초시 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재시에서 합격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 현지 로스쿨에서 LLM을 마친 분들은 뉴욕바시험을 주로 준비합니다. LLM졸업하고 바로 시험을 치르는 분도 계시고 한국에 돌아왔다가 다시 미국으로 가서 바시험을 치르기도 합니다. 논문과정과 함께 시험 준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미 법에 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시험 공부를 하면서 본인이 잘 모르는 부분은 한국 법과 동일하다고 간주하고 답안지를 쓰거나 객관식 시험 문제를 풉니다.
뉴욕바를 준비하는 경우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또는 미국 Bar prep을 바로 구매하는 경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영어에 벽을 느끼는 분들은 미국 Bar prep강의를 들으면 졸림을 느끼기 때문에 강의를 포기하고 바로 문제 풀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과 본인과 궁합이 잘 맞으면 초시에 합격합니다. 그런데 은근히 본인과 잘 맞지 않으면 재시를 도전하게 되고 이 때 시험을 더 칠지 말지 고민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2. 일반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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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인 중에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카이스트 대학원, 비학위과정 프로그램 등 국내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여 공부하게 됩니다. 이 과정들을 통해 1년6개월에서 2년 정도 시간을 들여 시험 요건을 맞춥니다. 시험 요건을 맞추는 과정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바로 시험 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학점 취득은 해놓고 나중에 시험치르는 것을 목표로 두기도 합니다.
학교, 학원 프로그램에서 제공해주는 교재들이 있습니다. 학생들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문제집을 서로 추천해줍니다. 학교에서 주최하기도 하고 학생들이 따로 스터디를 조직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공부 시간 부족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끼리 뭉쳐서 공부하는 경향이 큽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미 많은 돈을 시험 취득 자격 획득에 사용했기 때문에 학습에 추가로 돈을 쓰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학원 학위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한국 대학원, 미국 로스쿨 LLM프로그램 비용을 모두 내야합니다. 한국내 비학위과정을 선택하면 학원 프로그램을 구입합니다. 처음부터 비용부담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최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는 선에서 시험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학생들과 자료 공유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장에 휴가를 내고 미국에 시험을 치르러 가야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쉽게 되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험 준비를 위해 일정 기간 휴직을 하거나 장기 휴가를 내서 시험을 치릅니다.
시험 준비과정은 학원 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교재를 따라가는 경향이 크고 서로 스터디를 조직하여 협업을 주로 선택합니다. 스터디 방식에 따라 객관식, 주관식 준비 방법이 달라집니다. NCBE 정답지를 통해 에세이 시험 답안지를 주로 준비하고 객관식은 문제집을 활용합니다.
처음부터 미국 Bar prep프로그램을 따로 구입하여 공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본인만의 방법으로 공부하다가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 그후 Bar prep을 따로 구매해서 공부하기도 합니다.
3. 로스쿨 전업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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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쿨 졸업은 대개 5월 중 이루어집니다. 5월 졸업생은 7월말 바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만약 12월 중 졸업을 결정한다면 다음해 2월말 시험을 치릅니다. 12월 졸업을 조기 졸업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고 아니면 한학기 늦게 졸업하여 12월에 졸업하기도 합니다. 조기 졸업을 선택하든 또는 늦게 졸업하든 이 경우 2월 시험을 준비하게 됩니다.
JD를 졸업하거나 LLM을 졸업하는 분들 입장에서 시험 준비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입니다. 5월 또는 12월에 돌입하게 되면 학교 일정은 거의 끝납니다. 기말고사만 치르면 끝나기 때문에 빨리 기말고사를 끝내고 곧장 바시험 준비에 들어갑니다.
학교와 계약한 Bar prep 과정 따라가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로스쿨마다 따로 계약한 Bar prep회사가 있습니다. 어떤 학교는 Uworld, 어떤 학교는 Adaptibar등 각 학교마다 따로 계약한 Bar prep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프로그램을 따라가게 됩니다.
등록금에 이미 바프렙회사 프로그램 비용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고 학교 프로모션을 받고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미국 Bar prep은 온라인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인이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고 프로그램에 있는 문제만 풀 수 있습니다.
3개월 안에 시험 과목 전체를 커버해야합니다. 온라인 강의를 듣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온라인 강의를 듣지 않고 Bar prep에서 제공하는 Outline을 보고 혼자 공부합니다. Bar prep에서 제공하는 문제는 풀면서 본인이 이해하고 있는 Outline을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온라인 강의는 전반적 내용 설명 중심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Rule 설명을 잘 해주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Rule은 본인이 Outline을 통해 학습하거나 문제를 풀면서 익힙니다. 그래도 영어가 익숙한 사람이라면 전반적 내용을 들어보면 큰 틀을 잡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객관식, 주관식 모두 바프렙의 도움을 얻고 준비합니다. 요즘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주관식 에세이 채점, 첨삭도 해줍니다. 다만, 첨삭이 확실치 않거나 점수 포인트를 얻는 방식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학생들은 Sample answers를 해당 관할 법원 시험 웹사이트에서 찾아봅니다. 또는 AI에게 질의 문답을 통해 좋은 답안지를 추려갑니다.
JD학생들은 LLM학생들보다 더 많은 시간 영어로 공부하고 문제풀고 에세이 쓰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 준비 기간에 대해 압박을 느끼는 정도가 다릅니다. LLM학생들은 시험 준비 압박이 강한 편이고 졸업후 바로 시험을 치르기보다 그 다음 학기 또는 그 다음해 시험을 치르는 경향이 큽니다.
4. 시험 준비 방법 특성
로스쿨 졸업생, 한국 변호사분들은 혼자 공부하는 것을 주로 선택합니다. 한국 강의가 되었건 미국 강의가 되었건 혼자 공부하면서 시험을 해결합니다. 웬만하면 주변에 본인이 공부하는 것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공부 방법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혼자 공부하면 본인의 속도에 맞춰서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만의 세계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의 잘못을 교정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잃기도 합니다. 본인의 방향이 잘 맞아서 초시에 합격하면 문제가 없지만 시험에서 불합격하게되면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채로 재시에 돌입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국내에서 학위 또는 비학위 프로그램을 밟는 경우 주변 사람들과 같이 협업하여 공부하는 경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얼굴 보면서 수업을 듣다보니 친해지게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스터디 형식 공부를 선택하게 됩니다.
서로 끌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하는데 본인이 준비하는 내용은 본인이 열심히 공부하지만 다른 사람이 준비하는 내용에 대해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준비한 내용에 귀를 기울리고 집중해야하는데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 본인이 준비하지 않는 파트는 아예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결국 혼자 공부하는 방법으로 넘어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공부에 대해 자신감이 어느정도 있는 분들께서 이 시험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공부에 성취감을 얻은 적이 있고 시험에 강점을 둔 분들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도전합니다. 공부로 돈을 벌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공부로 어려움을 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출발합니다. 그렇지만 나이, 직장환경, 가정 환경, 건강 등 여러 문제가 과거와 다름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시간은 흘렀기 때문에 나도 바뀌었지만 시험도 바뀌고 환경도 바뀝니다.
시험 준비 방법에 완벽한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따라간 길은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다고 평가하는 강의가 있고 교재가 있고 Bar prep이 있습니다. 다수가 괜찮다고 평가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정보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 준비에 대해 1:1 코칭을 받고 싶다면 uslawacademy@naver.com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코칭은 유료로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Washington D.C.)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JD과정에서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 미국 로스쿨 공부에 맞춘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https://bookk.co.kr/search?keywords=%EC%9E%A5%EC%88%98%ED%9B%88
*미국 로스쿨 JD, LLM입학생 그리고 입학 예정자를 위해 Pre-law 과정을 오픈하였습니다. 필수 과목에 대한 이론, Statutes, 판례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MBE, MEE강의를 제작하였습니다. Rule과 Rule 적용, 문제 풀이를 한 강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리로 강의, 미국 변호사 시험 강의는 아래 홀릭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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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 미국 로스쿨, 프리로, 미국 변호사 시험 문의는 uslawacademy@naver.com, 카톡 ID: uslaw4u"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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