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미국 로스쿨 진학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1 코칭 대화를 하면서 미국 로스쿨 진학에 대해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코칭에 참여하는 분도 있지만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코칭에 참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정해야 하는 것은 1)미국 로스쿨 진학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와 2)어디로 진학을 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1. 미국 로스쿨 진학의 목적은 무엇인가? - 미국에서 생활하기 vs 변호사로 일하기
제가 상담을 할 때 중요하게 체크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로스쿨 진학 목적입니다. 미국에서 생활하고 싶은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인지 아니면 변호사로 일을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인지 여부입니다.
어떤 분들은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은 미국에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미국 로스쿨 JD를 추천하는 부류는 1)미국에서 변호사로 일을 하는 것이 목표일 때 입니다. 실제 한국 학생들이 미국 로스쿨 Juris Doctor를 선택하는 이유도 미국 거주의 목적과 변호사 또는 법조계 근무 목표가 일치할 때 입니다. 일반적인 과정을 거쳐야 미국에서도 직업을 찾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주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는데도 해당 커리큘러밍 효과적입니다. 만약 1)번에서 이야기를 했듯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을 하는 것이 우선적이지 않다면 미국 로스쿨 JD 진학이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1:1 코칭을 하면서 유심히 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과 본인이 진정 원하는 것이 일치하는지 여부입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과 본인이 바라는 것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지만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면 변호사로 근무하는 것에 큰 가치를 두지 않기도 합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본인의 속마음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1:1 코칭을 하면서 계속 확인해보고자 하는 것은 "과연 내가 정말 미국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싶어하는가?"입니다.
2. 변호사로 일을 하는 것이 더 우선적이라면?
만약 변호사로 일을 하는 것이 더 크고 이를 위해 굳이 미국에 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한국 변호사의 길을 권합니다. 1:1 상담은 대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장시간 이야기를 하다보면 본인의 진짜 속마음을 대면하게 되는 때가 옵니다. 이 때 스스로 미국 로스쿨 JD는 본인이 생각하는 길과 맞지 않다는 것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이 결론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그만큼 본인이 주장하는 것과 실제 본인이 원하는 것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 변호사가 된 후에 미국 변호사 자격을 획득하는 길은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하면 여러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A)한국에서 미국변호사 시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 정리 (feat. 시험 칠 수 있는 States)
B)한국인들이 미국변호사 시험을 많이 치는 Jurisdictions, States (feat. 한국내 프로그램들)
한국 로스쿨을 졸업하고 한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에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특별한 교육 없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일리노이주의 경우, 일정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뉴욕주, 워싱턴주, 메릴랜드주의 경우, LLM을 졸업하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면 시험 응시는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주는 LLM유학기회를 활용할 수 있고 본인 자비로 LLM을 다녀 올 수 있습니다. 유학을 결정하는 시기가 돌아오면 LLM을 선택하는 목적이 바뀔 수 있습니다.
3. 미국에서 근무하는 것이 우선적이라면?
1:1 코칭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미국 근무의 목적이 무엇인지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 근무가 막연한 꿈인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미국의 1년 교환학생의 추억이 너무 좋아서 미국 근무를 꿈꾸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미국에서 경력을 쌓고 추후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취업에 유리한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은 항상 "간호사"가 부족한 국가입니다. 만약 미국 취업 또는 미국 정착에 가장 가성비가 높은 직업을 찾자면 "간호사"를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해서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후 석사를 잘 선택하면 의사와 비슷한 급여와 유연한 근무 스케줄을 짤 수 있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 외 "회계사"가 있습니다. 미국내 회계사는 부족한 상황이고 미국 이민성에서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STEM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회계사는 일은 많지만 연봉이 높지 않아 미국 현지인들도 선뜻 선택하지 않는 직종이긴 합니다. 연차가 어느정도 쌓이고 책임자급으로 올라가면 그 때는 연봉을 올려서 받을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참고 일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미국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가 건설업종사자로 진로를 변경한 뉴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업종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 업종별 장단점을 파악해서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미국 로스쿨 진학을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4. 영어가 주는 무시할 수 없는 언어 장벽
미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결정한다면 그 나라 언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말과 관련된 일을 한다면 겉에 보이는 포장지도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똑똑하더라도 이를 포장하는 언어가 적절하지 않다면 본인의 똑똑함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교육 서비스 이용자의 지위를 갖출 수 있습니다. 내가 회사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로부터 부여 받은 의무는 사실 없다고 봅니다. 학교에서 제시한 커리큘럼을 마치면 졸업장을 수여 받는 것일뿐 학교가 제시하는 영업 실적에 대해 압박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졸업을 하면 나를 고용해주는 사람을 찾아야 하고 그 고용주가 원하는 조건을 맞춰야 합니다. 학력일 수 있고 성품일 수 있고 좋은 느낌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 언어가 가장 직접적이고 직관적인 전달 매개체입니다. 언어의 중요성은 사실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현지인 입장에서 외국인이 영어를 하면 "저 사람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네."까지 생각합니다. 그런데 외국인끼리 유학생끼리 서로의 영어실력을 갖고 급을 나누는 일이 있습니다. "저 정도 미국에 살았는데 영어를 저것밖에 못하나?"라고 서로 평가합니다. 영어는 지속적인 과제로 생각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도 시간이 흐르면 상대방도 결국 알게 됩니다. 내 성품을 말로 설명할 수 있지만 삶의 행동으로도 설명 가능합니다. 단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을 뿐입니다. 언어는 이 시간을 확실히 단축시켜 줍니다.
이민 1세대로 영어를 모국어처럼 쓰기는 어렵습니다. 내가 교육을 영어로 받았고 생활을 영어로 했다면 그 분야에 대해서 영어를 쓰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퀘스트처럼 그 분야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역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정착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운영하는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면 그 고충이 내 고충이 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속마음을 스스로 잘 경청할 수 있고 자료를 잘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1:1 코칭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대화는 큰 성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대화를 나눠보면 본인이 생각하는 것과 본인이 말하는 것에 불일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1:1 코칭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제 블로그에는 굉장히 많은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어느 블로그를 보더라도 미국 변호사 시험, 미국 로스쿨 진학에 대해 더 깊은 내용을 찾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정보 전달에 힘을 주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내용을 잘 찾아보시고 필요하다면 uslawacademy@naver.com으로 1:1 코칭을 신청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1:1 코칭은 유료로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
*위 자료는 개인적 견해이므로, 이를 통한 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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