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365일 중 정해진 날에 치뤄집니다.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날이면 좋겠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평소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시험이란 것은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시험을 치르기 전 공부량, 평소 자신의 성격, 시험 장소, 주변 수험생 등 예상한 부분, 예상하지 못한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시험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은 실력 뿐만 아니라 시험 당일 여러 요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시차 적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내에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 시험 전날 시험 치르는 State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캔자스에서 뉴욕으로 시험 전달에 이동해서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시험 치르러 갈 수 있습니다. 시차는 1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시험을 치르러 가는 경우, 시차 적응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여름, 겨울에 따라 Summer time이 적용될 수도 있고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해서 미국에 도착하는 경우, Summer time적용은 그리 크게 작용되는 요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시간 정도밖에 영향을 못 주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시차 적응에 필요한 기간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최소 5일이 필요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3일이면 충분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스스로 한번 잘 판단하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을 치르는 낮 시간에 신체 시계는 밤을 가르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필시 시험을 보면서 졸린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의지로는 '시험에 집중해야지"하지만, 몸은 이미 '꿈 속으로"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차 적응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비행기를 타는데 피로를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행기를 한번 타고 내리면 상당한 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일수록 휴식 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시험 계획을 세운다면 본인에게 실망하는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그 준비한 것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시험을 마치고 부랴부랴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분들에겐 미국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은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휴가를 내야하는 것, 팀장님으로부터 허락을 받는 것, 업무 문제 등 고려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시험을 과연 치를 수 있을까'란 고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면 사실 어떤 방식으로든 기회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다만, 너무 무리해서 시험 일정을 잡으려 한다면 본인에게 득보다 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출발하는 경우, 가능하다면 좀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시험을 치르러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들 고민도 많고 제한된 자원 안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차적인 부분들 또한 시험을 치르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꼭 고려해서 시험 계획을 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미국에 다녀오는 것보다 시험 일정을 좀 늦추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식단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시험을 치는 동안 식사를 해야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Washington D.C.)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JD과정에서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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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개인적 견해이므로, 이를 통한 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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