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 왜 7월 시험 합격률이 2월 시험 합격률 보다 높을까요?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미국 변호사가 되고 싶은 분들은 미국 변호사 시험을 검색을 해보게 됩니다. 그러면 1년에 시험이 2회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합니다. 1년에 시험을 두번이나 칠 수 있다는 것은 미국 변호사가 되기 위한 시간이 짧아 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보아야 하면, 7월 합격률이 2월 합격률보다 항상 높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점을 제기할 것입니다.

 

"7월 시험이 쉽고, 2월 시험이 어렵나?"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사실 별 차이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MBE시험에서 오전 3시간 100문제가 어려웠다면, 오후 3시간 100문제는 쉽게 나옵니다. 반대로, 오전 3시간 100문제가 쉬웠다면, 오후 3시간 100문제는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차이가 크게 없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체감 난이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험을 치는 사람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대부분 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은 JD 출신 입니다. LLM출신 비율이 시험을 치르는 비율을 15%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JD출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JD출신들은 5월에 졸업을 합니다. 그리고 약 2개월에서 3개월간 바시험 공부를 해서 July bar exam을 치르게 됩니다.

 

2개월, 3개월만에 준비를 해서 시험을 치르는 졸업생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우수한 학생들일 수록 최대한 이 시간을 활용해서 7월 시험에 합격을 합니다. 그런데 7월 시험에 떨어지는 경우 2월 시험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2월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시험에 약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5월에 졸업을 했다고 할지라도, 시험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7월이 아닌 2월, Feb bar exam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았거나, 본인의 실력을 스스로 검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경우 2월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이처럼 확인 할 수 있듯, 2월 시험을 치르는 사람은 7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험에 특화되지 않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7월 시험 합격률이 2월 시험 합격률보다 높게 됩니다. 

 

제 로스쿨 친구 중에서도 7월에 합격한 사람, 2월에 합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합격한 사람도 있고, 3번만에 합격한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별 상황, 환경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온전히 시험 결과를 개인의 실력으로 묶어 평가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셔서 시험 준비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