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한국 변호사가 아닌 일반 직장인에게 미국 변호사 자격증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한가지 업무를 장기적으로 하거나, 짧은 시간에 다양한 업무를 맡게 되다보면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됩니다. 그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노하우는 특정 업무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그 특정 업무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물은 때로는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 더 의미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매 업무만 담당했고 다양한 경매 사건을 맡은 직장인은 로스쿨을 막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보다 경매 분야게 깊은 통찰력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법률간 유기적 관계를 바라보는 눈은 변호사가 갖고 있다고 할 지라도, 다양한 경매 실전 경험을 통해 "경매"에 필요한 관점은 경매를 전업으로 한 직장인이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경험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은 어떤 직장인에겐 "자신의 업무 노하우"를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떤 직장인에겐 "자신의 업무와 상관이 없는 자격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일하고 있는 분야, 그리고 상황에 따라 "미국 변호사 자격증"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하기 위해, 법률 용어와 개념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런 개념이 현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직접적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다만, 공부과정에서 영미법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미국 로스쿨에서 JD과정을 밟으면서 긴 시간과 많은 노력 및 시행착오를 겪는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과 시행착오는 현업에 왔을 때 바로 빛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업무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는 시점이 되어야 자신의 내공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미 직장생활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직장인은 노하우를 갖고 있고 업무에 필요한 눈은 개발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 공부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하는 정보를 취사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경영을 할 때 목표를 설정합니다. 개인 역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설정합니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에 관심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계획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갑자기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직장 경험, 업무 경력과 자격증으로부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최선을 선택하거나 최선의 목표로 둘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의 차선이 곧 본인의 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어떤 직장인에겐 이 자격증이 매우 필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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