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변호사 시험/시험 결과 분석 및 그후

[미국 변호사 시험] 자격 취득 그 후, 다가오는 것들 - 영어

USLAW101 2019. 10. 19. 07:16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미국 변호사 자격증 취득 이후" 다가오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blog.naver.com/uslawacademy/221680788652

 

[미국 변호사 시험] 자격 취득 그 후, 다가오는 것들 - 직장/취업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 이후, 다가오는 것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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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언급을 했다 싶이, 1)미국 변호사 시장과 2)영어를 잘하는 한국 변호사 시장이 서로 겹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말 그런지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기업 채용 공고를 검색해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1)번과 2)번의 공통점은 "영어"라는 부분입니다. 회사 입장에서 "영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 법조인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채용 공고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어"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미국에서 생활을 해보셨거나, 미국에서 유학을 해보시는 분들은 공감할 부분이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집단"에서 하나의 "권력"으로 인정받습니다.

일단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미국에서 로스쿨 JD를 나왔다면.

학위를 받기 위해서 학교에서 요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수업전 수업 내용을 미리 "읽고" 숙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강의를 "듣고"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 발표가 있기 때문에 "말하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Term paper를 내야하거나, 마지막 기말고사 답안지 "쓰기"를 해야 합니다.

다행히,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는 훈련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어 연습의 내용은 주로 "본인이 전공하는 학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관심"을 다른 분야로 확장시키지 않는다면, 다른 과목 또는 다른 분야의 내용을 "영어"로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데"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거나, 영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어색함을 느끼는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 로스쿨 "JD"를 나온다면, 본인이 전공하는 법에 대해, 좀더 수월하게 "영어"로 "읽고" "듣고" "말하고" "쓸 수" 있습니다. 교육받지 못한 미국 현지인보다 훨씬 논리적으로 정확한 영어 용어를 써서, 법률 이슈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JD를 나오면, 영어 실력에 대해 따로 테스트를 받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설령, 테스트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학원 1달 정도 다니면, 원하는 영어 점수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볼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생활 영어"라는 부분입니다.

2)생활 영어? 비지니스 영어?

생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한국인이 한국어 학원에 다니지 않습니다. 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생활 언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생활 영어를 익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은 현지인과 교류입니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기간 동안, 현지인과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었다면, 생활 영어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는, 미국 드라마 광팬이라면 생활 영어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생활 영어는 "생활"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Socialization을 현지인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신과 관심도가 같은 사람 또는 집단에 사람들은 귀속되고자 합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미국에서 공부를 한 학생들은 미국 현지인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 미국 현지인들도 굳이 외국인과 교류할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유학생 또는 외국인도 자신이 편하게 생각하는 집단을 찾아 움직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생활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있던 캔자스 로스쿨은 영어 실력 향상에 최적에 환경이었습니다.

A)JD과정 중, 같은 학년 중에 외국인은 나 혼자 뿐이었습니다.

현지인 학생 중에, 한국과 일본을 구분 못하는 사람도 있었고, 외국인을 상대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친구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이 친구들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발음 체계를 모두 뜯어 고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표현 방식도 모두 뜯어 고쳐야 했습니다.

교수님 중엔, 외국인 많이 상대해보지 않은 분들도 계셔서, 교수님이 이해하기 편하게 글을 써야 하고, 말을 다 고쳐야 했습니다.

제가 안 바뀌면, 생존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같은 학년에 외국인 한 사람이라도 더 있었다면 의지할 마음이라고 생겼을 텐데,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B)로스쿨내 정기 클럽 활동 강제 참가 그리고 친한 친구들

로스쿨에서 몇가지 클럽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 하나를 매주 열심히 참석을 했습니다. 다행히 저를 유심히 지켜봐 준, 동급생이 2명이 있었고, 이 두 친구와는 정말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학생과는 공부 얘기를 주로 했는데, 이 두 친구와는 생활 얘기, 옛날 과거 이야기 등 많이 나눴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집에 초대 받고, 요리도 같이 했었는데, 이 과정에서 이 친구가 쓰는 표현을 익히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저도 저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하고 싶었고,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 방식을 쓰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저에게 표현하는 방식을 기억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니, "생활 영어"가 저에겐 어느 정도 익숙해 졌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정확히 1:1로 번역하여 표현하는 일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생활 영어"의 핵심인 것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인턴쉽 그리고 일하기

로스쿨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일을 하다보면 당연히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됩니다. 친해지면 또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되거나, 다양한 주제를 나누게 되는데, 이 것도 저에게 "생활 영어"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업무와 관련된 영어를 썼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본인이 엄청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생활 영어"를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영어 실력을 "생활 영어"로 한정 시킨다면, 아마도 중고등학교 시절 미국에서 생활한 유학생이 "영어"를 잘 하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실력이란 것이 "생활"영어만 포함하는 것도 아니고, "전문"영어만 포함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루 그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영어"가 어떤 것인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생활" 뿐만 아니라 "전문"영어도 포함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고객과 간단한 이야기부터 복잡한 거래 이야기까지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란 부분은 끊임 없이 갈고 닦을 필요가 있습니다.

3)그렇다면, 영어는 어떻게 훈련하면 좋을까?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계약서 영어는 또다른 언어 입니다. 또다른 언어를 배우기 위해, 교육을 받고 그 영어 표현을 익히는데 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 표현을 배우고 싶다면, 좀 더 손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표현을 익히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유투브를 보면서 익힐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영어 학원에 가서 OPIc, 토익 스피킹과 같은 스피킹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한 표현, 현지인이 쓸만한 표현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로스쿨에 입학하기 전에는 학교 Ranking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로스쿨 입학하고 나면, 1L성적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로스쿨 2L되면, 인턴쉽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3L즘 되면, 바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 보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바시험을 준비하는 경우, 미국 변호사 자격증만 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자격증을 갖게 되면, 그 후에 보이는 또다른 산들이 존재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 차근 실력을 기르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책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uslawacademy/22166948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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