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SAT, AP, SSAT)/미국 대학 유학

[유학]기숙사에서 살 것인가?, 학교 밖에서 살 것인가?

USLAW101 2019. 10. 2. 19:12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미국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국 "생활"편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록 하겠습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보면, "돈"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이 많이 들어 가는 항목으로 1. 학비, 2. 숙박비(렌트비), 3. 먹는 비용 순서 입니다.

 

돈이 넉넉하지 않다면 의식주에 높은 비중으로 돈을 쓰게 됩니다. 숙박에 대해 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마다 기숙사가 있습니다. a)군대와 같이 집단 수용소 느낌의 기숙사가 있고, b)아파트 형식의 기숙사도 있습니다.

 

a)집단 수용소 느낌의 기숙사는 4인 1실 또는 2인 1실로 되어있습니다. 층마다 딸려 있는 화장실, 샤워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방에서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씻을 수 없습니다. 집단 생활에 특화된 시설이라고 보면 됩니다.

 

주로 학부생들이 이곳에 생활을 합니다. 학교마다 방침이 다른데, 1학년 시절은 무조건 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 방침에 따라 강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b)아파트형 기숙사는 1인 1실, 또는 2인 1실의 형태입니다. 한 아파트에 2명 또는 3명 이상이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파트형 기숙사는 집안에서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재료를 구매해서, 집안에서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식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State마다 식재료 가격이 다릅니다. 제가 살던 캔자스는 육류, 계란, 유제품류 가격은 상상이상으로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말도 안되게 가격이 싼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식재료를 잘 활용하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a)집단 수용소 형 기숙사는 방안에서 조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숙사 식당을 이용을 해야 합니다. 1끼당 가격이 $10달러, 약 1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이 결코 싸지 않습니다. 더구나 맛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물론 처음엔 맛이 있겠지만, 약 3주가 지나면 물려서 못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유학 생활을 버티는 힘을 줍니다.

 

학교 안에서 생활하는 장점으로 1)물 사용 비용, 2)전기 사용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3)학교 안에서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단점으로 1)기숙사 비용이 의외로 비싸다는 것. 같은 비용이면 학교 밖에서 좀 더 좋은 집, 좋은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 2)룸메이트 잘 못 만나면, 아주 큰 고생을 한다는 점 정도가 있습니다. 사람 Risk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예 학교 밖에서 사는 건 어떨까요?

 

일단 기숙사 비용보다 싼 렌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용이 동일한 경우, 시설이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부엌이 있어서, 조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학생활의 힘은 먹는 것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잘 먹어야, 잘 버틸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 자동차를 사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 근처 렌트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자동차가 없으면 학교 등하교에 매우 불편함이 따릅니다. 그리고, 장을 볼 때에도 자동차가 없으면 많이 고생합니다. 미국 시골에서 자동차는 생활 필수품에 가깝습니다. (안타깝게도 Common law에서는 자동차를 Necessity, 필수품으로 간주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수돗물 사용료, 전기 사용료는 꼬박꼬박 내야 합니다. 렌트 옵션에 따라 사용료를 면제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용료는 따로 내야 합니다.

 

지역마다 보증금을 내는 금액도 달라집니다. 1년치를 한꺼번에 월세로 내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보증금으로 2개월치만 내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외로 이런 곳에 돈이 빠지기도 합니다.

 

유학생활을 할 때, 비용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을 하든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점이 어떤 사람에겐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좋은 친구"를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좋은 사람"이 되야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와서 좋은 친구로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면, 주변 친구들을 의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학가서 좋은 습관을 배워 올 수 있지만, 별로 좋지 않은 것들, 본인의 몸과 마음에 해가 되는 것들을 배워 올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본인이 좋은 사람이 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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