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쿨 JD 프로그램은 취업 연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JD를 나온다고 하면 현지에서 일을 할 생각을 갖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나중에 한국에 되돌아 올 수는 있지만 일단 학업을 시작할 때, 현지 취업을 목표로 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1L을 마치면 OCI에 열심히 참여하기도 하고 인턴쉽을 구합니다. 취업을 좀 더 앞당기기 위한 단계를 밟기 위함입니다.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다닌 로스쿨의 경우, 졸업 전에 약 15%정도는 취업을 확정받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소득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대형 로펌에 취직을 하거나 또는 대도시에 있는 로펌에 취업을 한다면 그 도시의 평균임금보다 좀 더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8만 달러 정도 시작할 수도 있고 그 이상을 받고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임금에 민감한 이유는 빨리 빚을 갚기 위함입니다. 대학교도 빚을 내고 다녔고 로스쿨도 빚을 냈기 때문에 빚이 많이 쌓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생활비도 빚으로 충당했기 때문에 당연히 빨리 갚기 위해 많은 연봉을 받는 곳을 선호합니다.
만약, 지방 중소도시에 취업을 한다면 그 중소도시 생활 수준에 맞는 연봉을 받게 됩니다. 물가가 싼 동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면 그 동네에 맞는 임금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3만달러 정도 받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정리하고 싶은 부분은 취업하려는 곳의 지역과 로펌의 규모에 따라 연봉이 정해진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근무한다면 회사 규모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임금에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경우, 로스쿨에서 공부한 기간 중 일부를 경력으로 처주기도 하고, 로스쿨을 다니기전 회사 경력이 있다면 그 기간 중 일부를 경력으로 쳐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리 수준의 급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리 수준의 급여는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 작은 로펌이나 중소기업에 취업을 한다면 3천중후반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들어간다면 6천만원 후반이나 7천만원 초반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회사마다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로스쿨 졸업하고 대형 로펌에서 시작을 하면 지금 위에 설명한 내용과 완전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다수가 마주하는 상황을 보았을 때, 위와 같은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돈이 인생에 전부도 아니고 직업이 인생에 전부도 아닙니다. 인생에서 더 중요한 가치도 많습니다. 그 것을 발견하면 다른 세상이 열리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Washington D.C.)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JD과정에서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 미국 로스쿨 공부에 맞춘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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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개인적 견해이므로, 이를 통한 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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