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로스쿨 입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JD, LLM 뿐만 아니라 SJD, JSD까지 주제를 옮겨가게 됩니다. JD 졸업생은 대부분 미국에 취업을 먼저 고려합니다. 하지만, LLM 또는 일부 JD학생들은 SJD, JSD까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단 학교 Admission을 받는 것에 몰두를 하게 됩니다. 그 전에 한번 교수님들의 생각을 정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JSD, SJD 졸업 이후 학생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중에 학생들을 정말 생각하는 경우, 졸업 이후의 삶을 생각합니다. 누구나 들어도 아는 로스쿨에서 SJD를 한다면 학자로서 또는 연구원으로 취업을 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을 교수님들도 알고 있습니다. 미국 안에서는 SJD가 Ph.D와는 다른 효과가 있다는 것을 교수님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공부에 대해 과연 학생이 어떤 목적을 두고 있는지 계속 확인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논문을 봐주는 교수님 중에 한분은 한국에 있는 사람을 지정하길 원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논문을 검토하는 한국 교수님께서 추후 이 SJD학생을 끌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시아 문화를 아는 교수님이라면 더욱 교수와 대학원 학생간의 관계를 알고 있습니다.
2. 과연 공부에 어느 정도 집중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SJD과정은 연구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해서 연구한만큼 연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천재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 엉덩이와 시간입니다. 오래 앉아서 시간을 넣고 글을 쓰고 수정하고 발표를 기다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학생이 공부에 모든 에너지를 쏟기에 힘들다는 것을 안다면, 교수님도 걱정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논문으로 그리고 Articles로 자신의 연구 능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내 Law review에 글을 싣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선정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에 미국 현지 교수님들도 많은 노력 끝내 Law review에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연구자의 삶을 알기에 연구자로서 시간과 노력을 넣을 수 있는지 살펴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펴보지 않는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세심하게 살피는 교수님 중에는 학생의 역량과 상황을 보면서 공부를 추천하기도 또는 공부를 그만둘 것을 권고하시기도 합니다.
공부를 계속 쭉 꾸준히 하는데 단순히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주변 상황이 같이 어우러져야 가능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SJD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담당 교수님과 심도 있는 대화를 좀 이어나가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로스쿨 (JD, LLM) > 미국 로스쿨 JD LLM 유학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로스쿨 온라인 LLM 과정 정리 - online LLM (feat. 일반 과정, 전문과정) (0) | 2021.10.01 |
---|---|
미국 로스쿨 LSAT 점수 컷 정리 - 2020년 1L 입학생 기준 (0) | 2021.08.05 |
[미국 로스쿨] 로펌에 다니신다면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로스쿨에 지원해보세요 - 선배, 후원 (0) | 2021.07.13 |
[미국 로스쿨] 입학지원서 중 Personal Statement 작성법 - "why law school? why lawyer?" (0) | 2021.07.07 |
[미국 로스쿨] 각 학교별 LLM, JD 학생수 확인 방법 (0) | 2021.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