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미국 로스쿨 JD, LLM 합격 통지를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자신의 노력이 인정을 받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또는 수업에서 배울 것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 옵니다. 이런 기대감이 쭉 지속되지는 못하지만, 기대를 갖고 공부를 하는 것은 생활에 동력이 되고 좋습니다.
이윽고, 고민이 시작되기 됩니다. Juris Doctor 과정을 진학하는 학생들은 이미 수없이 "1L성적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포스팅에서 왜 1L 성적이 중요한지 세세히 설명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만, 1L성적이 2L 여름 인턴쉽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그리고 여름 인턴쉽이 졸업후 취업에 영향을 준다는 것 정도는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LLM진학 하는 분들도 고민이 있습니다. LLM을 마치고 JD transfer를 통해 그 학교에서 JD 졸업장을 딸 계획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만 JD transfer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적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회사 또는 국가 예산으로 LLM공부를 하는 경우,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교수님을 잘 못 만나면 성적을 이상하게 받지 않을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LLM을 마치고 bar exam을 쳐야 하는데, 합격을 하는 사람보다 도중에 시험을 포기하는 사람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미리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LLM수업을 들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위에서 제가 설명을 드린 듯, 각 개인의 이유로 인해 "프리 로스쿨, pre law 선행 과정"을 찾게 됩니다.
그렇다면, 선행과정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여부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프리 로스쿨 선행 학습의 목표
사람마다 선행 학습의 목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수업 시간을 잘 따라가고, 교수님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을 목표로 둘 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 분은 "학교 수업은 별 관심은 없고 성적만 잘 받으면 됨"이란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는 "미리 수업 내용을 알면, 수업을 듣는데 수월하지 않을까?"란 기대를 갖게 됩니다.
한국에는 프리 로스쿨을 진행하는 학원들이 있습니다. 조금 검색하다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로스쿨 수업 방식을 미리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신다면, 그에 맞는 학원 또는 기관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적을 잘 받기 위해" 또는 "바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라는 목표가 있다면, 미국 로스쿨 방식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인지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미국 로스쿨 수업 목표와 미국 변호사 시험 출제자의 목표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적을 잘 받는 방법" 그리고 "Rule과 Exception을 구분하는 방법" "Case brief를 잘하는 방법"은 서로 각각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목표에 따라서 선행학습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적을 잘 받는 것" 그리고 부차적으로 "Rule과 Exception적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Case brief는 성적과 일단 관련성이 적기 때문에 가장 후순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Brief의 장점을 무시하진 않습니다. 다만, 성적과 상관성이 낮다고 믿고 있습니다.
2. 선행 학습의 학습 방법
로스쿨에 돌입하게 되면, 로스쿨 체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성적을 잘 받고 싶다면, "교수님 체제"를 최적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의 성향 그리고 점수를 많이 주는 에세이 양식이 각각 다른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장비를 만드는데 만능 장비를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예리하면서 강한 칼을 만들어서, 날카롭게 벨수도 있으면서 또한 망치처럼 둔기로 사용할 수 있는 칼. 이런 칼은 만들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교수님마다 좋다고 생각하는 관점 그리고 글쓰기 방식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호환성이 높은 방식을 차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 방식에 호환성을 발휘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법칙이 정확한지 여부" 그리고 "파생된 예제를 극복할 수 있는 여부"는 호환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어떤 예제가 들어오더라도, 어떤 함정이 들어오더라도 넘어갈 수 있는 힘을 갖추면 일단 가장 중요한 기초 작업은 성공한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선행학습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간에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매번 긴장 상태로 앉아 있는 것과 마음을 좀 편하게 두고 앉아 있는 것에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목표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는 J4U대표로서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였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를 마쳤습니다. 로스쿨에서 Dean's fellow로 활동하였습니다. 미국 로스쿨, 미국 변호사 시험 관련된 책을 13권 이상 출판하였고 많은 학생들과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 준비 뿐만 아니라 미국 로스쿨 수업에 대한 궁금증, 성적 향상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카톡 ID: uslaw4u, 이메일: uslawacademy@naver.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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