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미국 로스쿨 Ranking"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과거에 비해 확실히 온라인으로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많아졌습니다. 특별히 AI를 이용하면 정리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보면 한국과 시스템이 굉장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은 비인가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상당히 수월한 편입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건물 하나에 학교를 별 제약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Accreditation를 받고자 한다면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로스쿨이라는 학과 단위로 Accreditation를 받기 위해 ABA에서 정한 기준을 따라야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부터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깊게 들어가게 됩니다. 미국 학교 설립,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학교 랭킹에 대한 부분은 어떨까요?
구글에 "law school ranking"이라고 치면 제일 상단에 나오는 자료가 Best Law Schools 페이지 입니다. U.S. News & World Report에서 제작한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모든 학교를 과연 조사해서 이 기관에서 순위를 매길까요?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관에 후원을 하는 학교와 후원을 하지 않는 학교간에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대학교 중 최근 Accreditation를 받은 대학교를 검색해보면 위 기관에서 랭킹이 뜨는 곳이 있고 뜨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모든 기관을 다 검색해서 알려주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로스쿨은 거의 다 등록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ABA에서 안내하는 로스쿨과 이 기관에서 등록해서 알려주는 로스쿨간에 차이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학부 대학 랭킹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좋은 학교가 있습니다. 들으면 아는 학교는 대부분 좋은 학교 입니다.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등 교육에 관심이 없는 한국 사람도 아는 학교는 기본적으로 좋은 학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듣지 못한 학교 중에 좋은 학교도 있습니다. Liberal arts쪽으로 가면 더욱 그렇습니다. 아마 학교 이름을 나열하면 "이런 학교가 있었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학교도 좋은 학교입니다.
미국 로스쿨은 T-14라고 하여 좋은 학교 14위를 정해 둡니다. 미국 전국구로 인정 받을 수 있는 학교를 T-14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State를 대표하는 학교로 State Flagship School이 있습니다. State Flagship School은 따로 검색을 해야 알 수 있습니다. 다행히 위키피디아에서 어느 정도 정리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State flagship 학교를 나오게 되면 그 지역 주민에게는 인정 받게 됩니다. 한마디로 지역주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학교 이름이 멋있어서 입학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동네가 좋아서 입학할 수 있고 장학금을 많이 줘서 입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직장을 찾거나 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학교 위치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 미국 학교들은 시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로 갈수록 비용이 많이 들고 운영비도 많이 듭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시골에 학교를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직업을 구하는 입장에서 시골에 학교가 있으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인터뷰를 하러 가거나 방학 때 인턴쉽을 하거나 등 학교에서 뭔가 왔다갔다 하는 경우 불편함이 있습니다. 특별히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일정기간동안 미국에 거주하면서 직업을 알아보는 경우 내가 사는 곳과 도시와 거리가 멀면 불편함이 따릅니다.
대학교 도시도 당연히 여러 편의 시설이 있어서 사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좀 더 다양한 것을 누리고자 하는데 제약이 따릅니다. 도시에 사람이 많고 식당, 교회, 문화시설 등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Ranking 1단계를 올리는 것보다 학교 위치를 잘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시에 가까울수록 확실히 기회가 많아 집니다. 정확히는 기회가 어떻게 발생하고 움직이는지 파악하기 편합니다. 학교를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친구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밖에서 지역사회와 연결이 되어 있다면 그 루트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Networking이 중요하며 이는 직업을 찾거나 이직을 하거나 사업을 하거나 어떤 활동을 할 때 그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 왜 미국 학생들은 Alumni모임 참석을 위해 먼길을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판단하기에 중요한 Socializing할 수 있는 모임은 어떻게든 참석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T-14안에 들어가면 전국구로 인정 받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연히 한국이나 미국이나 본인이 나온 학교에 대해 인정 받을 기회도 많고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학교 Ranking에 너무 목 매다보면 다른 것을 놓치는 것도 큽니다. Ranking이외에 중요한 요인들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수훈 미국 변호사(Washington D.C.)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우등 졸업하고, University of Kansas School of Law, Juris Docto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JD과정에서 Dean's Fellow의 맴버로 활동했습니다. 현재, 미국 민사 소송법, 미국 부동산 법, 설명있는 법률 영어 등 총11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였고,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미국법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 미국 로스쿨 공부에 맞춘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https://bookk.co.kr/search?keywords=%EC%9E%A5%EC%88%98%ED%9B%88
*미국 로스쿨 JD, LLM입학생 그리고 입학 예정자를 위해 Pre-law 과정을 오픈하였습니다. 필수 과목에 대한 이론, Statutes, 판례 등을 익힐 수 있습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MBE, MEE강의를 제작하였습니다. Rule과 Rule 적용, 문제 풀이를 한 강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리로 강의, 미국 변호사 시험 강의는 아래 홀릭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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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법, 미국 로스쿨, 프리로, 미국 변호사 시험 문의는 uslawacademy@naver.com, 카톡 ID: uslaw4u"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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