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호사의 일상다반사/대표님 하루는 어땠어요?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는 것과 법 공부를 하는 것의 상관 관계

USLAW101 2020. 12. 29. 01:20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입니다.

 

머신 러닝, AI, 빅데이터 등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오늘날 산업은 뗄레야 뗄수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 정도로 컴퓨터 프프로그래밍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AI시대가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면 컴퓨터 지식의 필요성을 단순히 간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그램 언어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C언어, C++, Java등이 있습니다. 일반 웹 프로그램에서 Java 사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대부분 웹을 다루는 작업에서 Java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R 또는 파이선 프로그램을 다루게 되는데 이 부분은 빅데이터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이 작업에 전문성을 요하는 경우 알아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는 것과 법 공부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궁금해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법을 배우는 사람 또는 법을 전공한 사람이 왜 프로그램 언어를 알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언어를 굳이 모든 사람이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목표 또는 가치관에 따라 선택을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단 배우기로 선택했다면 둘 사이 연관성을 따져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둘 중 어느 하나를 공부할 때 비슷한 점이 많다면 공부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알고리즘이라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논리 수행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짜는 목적이 있을 것이고 그 목적을 이루는 방법은 정말 많을 것입니다. 효율적인 방법부터 비효율적 방법까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표는 그 목적에 도달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프로그래밍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 어떤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가 여부인 것 같습니다.

 

과연 법 공부는 어떨까요? 법을 공부하다보면 어떤 점에 대해서 정해진 답이 있어 보이고 어떤 점에 있어서 답이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어떤 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수많은 방법이 있다는 점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연관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프로그램을 다루기 위해 수학 연산, 논리 연산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학 및 논리 연산은 중, 고교시절 배웠던 수학 지식이 기본으로 잡혀 있습니다. 따라서, 수학에 손을 놓고 지낸 사람이라면 아무리 법 공부를 통해 논리적 사고를 잘 훈련했다고 할지라도 일단 코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런 수학적 사전 지식 부분을 극복할 수 있다면 추후 논리를 잘 활용하는 프로그래머로 다시 성장할 수 있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그만큼 논리적 부분이 많이 반영되는 곳이 이 두 분야이지 않는가 생각을 합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뛰어나다고 해서 판결이 논리에 맞춰 나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뛰어난 코딩이라고 해도 채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논리력의 중요성은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변호사가 되어서 먹고 살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AI가 점점 발달하고 고도화 된다면 과거 독점적 과점적 지위를 누렸던 전문가들 중에 자신의 밥그릇을 내려 놓아야 하는 상황을 받아야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일이 닥치기 전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한 작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득 JAVA 언어를 보고 Case review를 하다보니 공통점이 떠올라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