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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미국 로스쿨에 가면 인생이 바뀌나요? 좋은 로펌에서 근무하면 행복할까요? - 내적 목마름의 문제 v. 현실적 문제

USLAW101 2020. 10. 29. 09:42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J4U를 설립하고 나서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상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J4U가 미국 로스쿨 입학, 미국 변호사 시험 준비, 그리고 미국 유학에 관한 업무를 맡다 보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저도 매우 좋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접촉에 한계가 있지만 전화와 Zoom을 통해 접점을 마련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자주 듣는 질문은 이렇습니다. 

 

"A학교가 좋을까요? B학교가 좋을까요?"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좀 더 미래가 밝지 않을까요? 100세 시대 잖아요."

"한국이랑 미국이랑 둘다 살아보니, 저는 미국이 더 맞는거 같아요.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이민을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이미 변시에서 고배를 마셨는데요. 미국 변호사라도 따고 싶어요. 방법이 있을까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민했던 내용이고 심지어 로스쿨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미국에서 일을 할지 한국에서 일을 할지 고민도 했었고 일을 하면서도 여러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대 로스쿨에 입학하면 정말 만족이 되실까요?"

"미국 변호사가 되서 미국에 Big firm에서 근무하면 만족이 되실까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일을 할 수 있고, 고액 연봉을 받는 다면 만족이 될까요?"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을 한다면 만족이 될까요?"

 

인생의 고배를 마셔본 사람이라면 이 질문에 대해 "Yes!!"라는 대답 대신 "No!!"라는 대답을 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 고등학생에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하면 만족할 것 같아?" 라고 물어보면 "예!!"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막상 학교에 입학하면 "제가 언제 예!라고 얘기 했나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사람 마음의 만족은 끝이 없습니다. 사람의 욕망은 무저갱이랑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너가 원하는 것,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해"라는 조언도 과연 우리 마음의 무저갱을 만족시켜 줄 수 있을까요?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계속한다고 해서 끝이 없는 깊은 마음의 무저갱을 메울 수 있을까요? 처음에는 무언가 메워지는 느낌이 들지라도 결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상담을 하면서 결국 그 사람의 "내면적 문제"를 바라보게 됩니다. "내면적 문제"를 바라보면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목마름의 근원, "왜 내가 만족하지 못하는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목마름의 문제의 해답은 사실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굳이 기독교,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목마름"문제는 한번 살펴 보면 좋습니다. "내면적 문제"가 어떤 것인지 바라보게 된다면 어느 정도 궁극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성공"이란 개념과 내가 생각해야 하는 "성공"이란 개념에 차이를 둘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면적 문제"에 어느 정도 끝을 볼 수 있다면, 그 다음 부딫히는 것이 바로 "현실적 문제"인 것 같습니다. 

 

미국 유학을 가거나 또는 미국 로스쿨을 입학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면,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것을 뛰어넘는 "기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기적적인"일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주로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기적적인 구조, 기적적인 일자리 찾기 등 상식과 경험을 뛰어 넘는 일들을 종종 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일들은 "현실적인 한계"안에서 그리고 자연 질서 안에서 그리고 사회 질서 안에서 상황이 일어나고 종결됩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부분"을 당연히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돈이 부족해서 로스쿨 순위를 급격히 낮춰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JD를 못가고 LLM을 선택할 수 밖에도 없구요.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공부해야 할 수도 있구요. 어쩌면, 아예 공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은 역시 떼어 놓을 수 없긴 합니다.

 

하지만, 내면적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 된다면, 현실적인 불합리, 내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 분노, 상처, 우울과 같은 감정은 넘어 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세상이란 자연계의 질서가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는 곳이니깐요. 그리고 시간이 나중에 흘렀을 때, 어떤 선택이 지혜로운 선택이었는가 알 수 있게 됩니다. 미국 로스쿨 JD를 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한동대 로스쿨에서 JD과정을 한 것이 감사한 선택이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LLM을 한 것이 훨씬 좋은 판단이었다 라고 결론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판단은 "목마름의 해결"이 "현실적인 문제"를 넘었을 때,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공부의 목적, 자격증의 목적, 유학의 목적 등은 다릅니다. 그래서 전략도 다르고 학교 선택도 다르고 State선택도 다릅니다. 저도 제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캔자스 로스쿨 JD"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캔자스 로스쿨을 다니고 마치면서 오히려 감사하고 느끼고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90%넘는 백인 사회, 캔자스 문화에 비해 다소 경쟁적인 학업 분위기, 일을 할 때 외국인을 꺼려하는 분위기 등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끝까지 같이 있어 준 친한 친구들, 제 인생을 진심으로 걱정해준 Managing attorney, 그리고 교수님 등 캔자스에 갔었기 때문에 만날 수 있었던 느낄 수 있었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랭킹, 그리고 이후 직업 선택에 만족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 유학, 미국 로스쿨 입학에서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입학 증서를 받았다고 해서 전부가 아닙니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1L을 어떻게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학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1L성적은 중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성적을 높힐 수 있는 학습 전략, Outline 만들기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J4U를 통해 미국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돕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학위과정, 국내 대학원과 해외 로스쿨 LLM 과정 등 한국에서 바시험을 준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1번 이상은 실패의 고배를 마십니다. 이 분들이 실패 횟수를 줄여드리기 위해 미국 변호사 시험에 최적화된 강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작점과 종착점에서 웃을 수 있는 환경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설립한 것이 J4U입니다. J4U가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지만 Pinpointing을 할 수 있는 부분만큼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전에 "목마름의 문제"를 꼭 한번 되짚어 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법, 미국 로스쿨, 미국 변호사 시험 관련 문의 사항은 uslawacademy@naver.com, 카톡 ID: uslaw4u으로 전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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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 시험, 미국 로스쿨 공부에 맞춘 책과 강의를 만들었습니다. 중요 과목은 모두 담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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