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변호사 시험/MEE MPT Tip

미국변호사 시험 중 MEE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 답안지 포인트 확인하기

USLAW101 2020. 12. 3. 14:21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제가 "부크크"를 통해 MEE 샘플 답안지를 출판을 하였습니다. 출판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앞 부분에 담았고, 시험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답안지 샘플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변호사 시험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 이미 여러번 낙방을 했는데 여전히 MEE 점수에서 큰 변화를 누리지 못한 분들은 답답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여러해 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MEE 점수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 갈피를 더욱 못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해서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항목을 설명하기전에 제가 부탁을 드리는 것은 "그래도 저에게 한번은 반드시 첨삭을 받는 것이 좋다"는 점입니다. 제3자의 눈으로 보는 관점은 정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MEE 답안지 구조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MEE 점수를 잘 받는 분들과 수험생 본인의 답안지를 비교해 보시면 이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합격하신 분이 쓰신 글과 여러번 떨어진 분의 글의 내용에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마디로, 필요한 내용은 다 썼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예 맞습니다. 필요한 내용은 비슷하게 쓰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왜 점수가 좋게 나오지 않았을까요? 

바로 답안지를 구성하는 글의 구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조가 좋다는 것은 글을 읽는 상대방이 쉽게 글의 내용과 중심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첫 시작은 "문제 관련 주장문 + 이유"가 적혀 있어야 합니다. 제가 "반드시"라고 말을 붙인 이유가 있습니다. 글을 읽는 채점관에게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밝히는 주장문과 이유가 충분히 어필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채점관이 일단 점수를 줄지 말지를 결정을 하고 글을 읽습니다.

 

두번째는 "이슈"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수험생께서 "이슈"를 언급할 때, 문제를 그대로 베껴서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문제일뿐, 이슈는 아닙니다. 문제의 답을 결정지을 "이슈"는 따로 존재합니다. 1문제에 이슈가 2개라면, 1문제를 두개로 쪼개서 설명을 해야 합니다. 즉, "이슈"를 따로 언급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세번째로 "Rule"을 언급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수험생들이 자주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바로 "Rule"을 설명하는데 오랜 시간을 들입니다. 채점관은 "Rule"을 자세히 적었다고 해서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단지, Rule을 알고 있고, 포인트를 정확히 집고 있구만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Application"입니다. "Application"을 어떻게 적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집니다.

 

 

2. Application을 설득력있게 적어야 합니다.

Application을 적을 때, 다음의 구조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Here,"로 글을 시작합니다. "Here"로 시작하는 것은 매우 좋습니다. 채점관도 Here라는 단어를 보고, '아, 이제 Application시작하는 구나'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쓰는 Application이 좋은 것일까요? Here다음에는 일단 문제에서 나오는 Facts를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의견, 본인의 주장을 바로 적는 것이 아니라, 일단 문제에서 나오는 사건, 사실을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로 문제의 문장을 베껴 적지 마셨으면 합니다. 본인이 이해한 정도로 그리고 본인의 언어로 정리를 해주셔야 글이 이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Facts를 어느정도 정리를 해주었다 싶으면, 그 Facts에 대한 의미 부여를 해주면 됩니다. 즉, Rule을 Facts에 적용하면 됩니다. 앞서 언급한 Facts가 Rule의 특정 Elements를 만족시키거나,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설명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 내려 가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내려갈 때, 비교법, 대조법, 가정법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Uncertain한 사실이 있다면, 그것을 언급해서 논리를 이어나가면 됩니다. 이처럼 "우기기" 또는 "Arguments"를 이어가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로스쿨 과정에서 매번 연습하는 것들입니다. 이 부분을 MEE 시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쿨에서 요구하는 Writing방식과는 살짝 다릅니다. 여기서는 본인이 수업시간에 배웠던 Cases를 인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Application을 완료하고, Conclusion을 적는다면, MEE는 마무리 됩니다.

 

 

3. 과목에 대한 지식을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알아야 사실 문제를 분석할 수 있고, 이슈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Trust에 대한 개념을 모르는데 Trust issue를 제대로 꼽을 수 있을까요? UCC9를 제대로 모르는데 정확한 Rule 적용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요. 오히려 엉뚱한 답변만 나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엉뚱한 답안을 나열하더라도 설득력이 있다면, 즉 "우기기"를 잘하거나 "Arguments"가 좋다면 점수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라도 글을 써내려가지 못한다면, 사실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려워 집니다.

 

그래서, MEE과목에 대한 학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 수험생분들은 10년 기출문제를 정리해서 시험을 준비합니다. 물론 이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아웃라인이 명확히 잡혀 있지 않는다면, 명확히 잡혀 있는 아웃라인을 미리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MEE과목은 아래 과목와 같습니다. 기존 MBE 과목 + 추가 과목입니다.

기존 MBE과목은 Constitution, Torts, Contract, Criminal law, Criminal procedure, Real property, Evidence, Federal Rule of Civil procedure입니다.

추가되는 과목은 Trust, Will, Family law, Uniform Commercial Code 9, Corporate law, Agency & Partnership 입니다.

 

이런 필요 때문에, 제가 "부크크"를 통해 MEE 과목 1, MEE 과목 2 책을 출판했습니다. 그리고 따로, "에듀캐스트"를 통해 MEE과목만 따로 이론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정확한 개념을 짜임새있게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MEE를 준비할 때, 신경써야 하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처음부터 습관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쓰기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에게 카톡 또는 이메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