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변호사 시험/MBE Tip

어떻게 미국 변호사 시험 중 MBE를 준비하면 좋을까? - Bar prep 잘 활용하기

USLAW101 2020. 12. 2. 14:20

안녕하세요. 미국 변호사 장수훈 입니다.

 

미국 로스쿨 JD, LLM 과정을 마친 분들, 그리고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 등 시험을 준비할 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시험을 준비하면 좋을지 전략을 짤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으로서 시험을 치뤄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은 MBE라는 객관식 시험과 MEE, MPT라는 주관식 시험으로 나뉘어 집니다. COVID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는 MBE과목은 오전 3시간 100문제, 오후 3시간 100문제를 풀도록 되어 있습니다. 합쳐서 200문제를 풉니다.

 

하지만, 온라인 시험으로 바시험도 변경되면서 시험 문제의 양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1시간 30분간 50문제, 1시간 30분간 50문제를 치릅니다. 그렇다면, 시험은 시워졌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100문제가 쉬웠다면, 오후 100문제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오전 100문제가 어려웠다면, 오후 100문제는 쉽게 나옵니다. 시험 난이도의 완급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온라인 시험으로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시험은 시험이기 때문에, 난이도의 완급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먼저 Bar prep을 할 때, 미국 Bar prep의 특징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1. 미국 Bar prep 종류 살펴보기

미국 Bar prep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미국 로스쿨에서 수업을 들으신 분들은 Barbri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그리고 Themis도 떠올리실 겁니다. 

 

먼저 가장 유명한 회사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A.가장 유명한 회사는 Barbri입니다.

바브리는 각 로스쿨에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Law society를 만들고 운영하는데 후원도 하고, 정기적으로 찾아와서 회사 홍보를 합니다. 그리고 Barbri에서 만든 1L Outline등도 무료로 배부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Barbri 바브리를 인지하게 되고, 이 회사를 선정합니다. 제가 이후에 미국 Bar prep특징을 설명할 예정인데요. 역시 이 회사는 그런 특징을 다 갖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많은 노력과 비용을 들이는 것으로 저는 보였습니다.

 

B. 떠오르는 강자 Themis입니다.

Themis는 Barbir에서 일부 맴버가 나와 설립한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Barbri와 비슷하지만, 중요한 내용을 비틀어서 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다보면 바브리 방식대로 문제를 풀었다가는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에 유행했던 문제나 개념을 다시 한번 재해석을 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회사 입니다. 

이 회사도 바브리와 비슷하게 Bar prep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 로스쿨에 광고도 많이하고 홍보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Themis에 익숙한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운영하는 방식은 Barbri와 비슷합니다.

 

C. Adaptibar가 있습니다.

어댑티바는 Themis와 마찬가지로 새로 떠오르고 있는 회사 입니다. 바브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문제를 선보이고 있고, 신선한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념을 분석하고 바라보는 관점이 Themis와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시험에서 Barbri를 통해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수험생들이 수험생활을 다시 시작할 때 Adaptibar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D. Kaplan bar review

카플란 바 리뷰도 있습니다. Kaplan은 미국 입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 입니다. 이 회사에서도 Bar prep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aplan의 문제 구조 관점은 다른 위 Bar prep이랑 다릅니다. Torts를 바라보는 관점이라든지 Contract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문제를 설계할 때, 판례를 위주로 하는 것은 확실히 볼 수 있지만, 관점이 일관적이지 않아서 사실 문제를 풀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판례를 파악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문제에서 Trigger point를 찾을 때, 머리를 갸우뚱 할 수 있습니다. 

 

 

 

2. 미국 Bar prep의 특징 살펴보기 - 이론 강의는 이루어지지만, 문제 풀이 강의는 없음

앞서, 미국 Bar prep 회사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 회사들은 수업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이론 강의는 교수님이 나와서 화면을 바라보고 수업을 진행합니다.

화면을 응시한 상태로 혼자 설명을 시작합니다. 칠판이라도 사용하면 좋겠는데, 칠판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다. 그래서 설명을 집중하면서 들어야 합니다. 시각화 자료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영어 법률 용어를 영어로 설명을 듣기 때문에 명확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가 익숙한 분이라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가 익숙한 분이 아니라면, 아마 되돌려 듣기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강의는 결국 듣기를 포기하고, Bar prep에서 제공한 Outline만 보고 공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설명이 학생의 머리와 가슴에 와 닿지 않으면 결국 손을 놓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익숙한 사람들에겐 매우 좋은 Tool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장벽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2)문제 풀이 강의는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사실 개념을 알았다고 할지라도, 문제를 통해 시험 성적을 내고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푸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문제 풀이를 직접 해주시지 않습니다. 문제는 온라인으로 풀게 되고, 본인이 찍은 답이 틀리고 맞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답이 틀리거나 맞는 경우, 해설지를 바로 볼 수 있어서 개념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따로 칠판에 "문제 풀이 방식" "문제 풀이 개념"을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형 강의식 수업을 기대했다면, 미국 Bar prep에서는 비슷한 수업을 볼 수 없습니다.

 

3)틀린 문제에 대한 비슷한 문제를 계속 풀 수 있습니다.

비록 교수님께서 칠판으로 문제 풀이를 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틀린 문제, 틀린 개념은 온라인에서 컴퓨터가 자동으로 파악해서 비슷한 문제를 계속 풀게 해줍니다. 제가 보기엔 사실상 Bar prep을 하는 이유는 "틀린 문제와 비슷 유형을 훈련하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Barbri, Themis 등 각 바프렙에서 MBE 문제집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그 문제집은 여러 개념이 뒤죽박죽 섞여서 등장합니다. 로스쿨에서 배운 목차 및 순서대로 문제가 등장하면 좋겠는데, 앞뒤가 바뀌고 뒤죽박죽 나옵니다. 그런데,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면, 본인이 카테고리를 나눠 푸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점이 온라인으로 바프렙을 하는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 바프렙의 장점과 단점을 제가 파악을 하다보니, 제가 책을 만들고, 강의를 만드는데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에듀캐스트에 "이론 강의"와 "문제 풀이"를 따로 올려 놓았습니다. 이 강의를 맛보기로 확인을 해보면 "체계적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 기준에서 바라봐야하는 개념이 무엇인지 집어 주기 위해, 온라인 강의와 함께 "부크크"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더욱 구체적인 풀이가 필요하거나 MBE 접근법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따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강의가 무조건 좋다고 볼 수 없지만,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하여 Bar prep을 정하면, 시험 합격을 압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